오늘날 교회에 필요한 것은 능력이 아니라 "약함"이다.
우리의 능력이 끝난 그 자리에서
그리스도의 충만한 내주(來住)가 시작된다!- 월터 브루그만, 스탠리 하우어워스, 유진 피터슨, 카네기 새뮤얼 캘리언 추천
- Christianity Today 올해의 책 선정!(2002년, 교회/목회 리더십 분야)
- 마르바 던 신학과 사상의 정수를 담은 책
성경이 보여주는 하나님의 방법은 ‘약함’이다. 그리스도가 고난과 죽음을 통해 우리를 위한 사역을 성취하셨듯이, 하나님은 교회를 약함의 자리로 부르신다. 세상의 수많은 권세는 교회에게 손짓하며 그 권세를 받아들이라고 소리친다. 지난 역사에서 현실 교회는 그 유혹에 따라 권세를 쥐기도 하고 때로는 그렇게 얻은 권세를 변호하기도 했다. 그러나 세상 권세의 속삭임과는 달리, 하나님은 인간의 능력이 끝난 자리에 임재하셔서 충만한 능력을 드러내셨다.
교회가 하나님의 내주(來住, tabernacling)를 드러낼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교회가 능동적으로 약함을 취할 때, 곧 십자가의 길을 걷는 것이다. 탄탄한 성경 본문 주석과 자신의 삶과 사역 경험에서 얻은 풍부한 사례와 통찰이 잘 결합된 이 책은, 권세의 실체와 영향력을 올바르게 평가하는 관점을 제공하는 동시에 그 자신이 하나의 권세인 교회가 자신의 타락성과 끊임없이 씨름하며 성령의 능력으로 진정한 소명을 성취하는 길을 제시해 줄 것이다.
☞ 특징
- 마르바 던 사상의 핵심이 담긴 책(엘룰의 권력론, 약함의 신학, 교회론, 예배론)
- 2000년 피츠버그 신학대학원에서 행한 4차례의 셰프 강연 및 그녀의 박사학위 논문의 핵심을 정리한 책
☞ 독자 대상
- 권력의 본질, 교회의 본질, 그리고 권력(권세)와 교회의 관계를 고민하는 그리스도인
- 참된 교회의 소명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목회자, 신학자
- 마르바 던 독자
☞ 책 속으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그리스도인 공동체가 어둠으로부터 분리되는 것이 아니라, 어둠 한가운데에서 그리스도의 빛을 찾으며 소망의 복음을 항상 선포하는 것이다. 교회의 독특한 메시지는, 유일한 소망의 근원이 하나님이시며 권세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 지혜를 드러내기 위해 필요한 것은 열심당과 같이 권세를 무릎 꿇게 하려는 노력이 아니며, 헤롯과 같이 권세와 협력하는 것도 아니고, 문화에 동화되지 않는 섬김의 도(servanthood)이다.
- 49쪽
일러두기
1. 정사와 권세_창조, 타락, 그리고 그 이후
2. 하나님의 내주와 약함의 신학
3. 타락한 권세 된 교회
4. 그러면 교회는 어떤 모습이 되어야 하는가?
묵상화 대화를 위한 질문
주
옮긴의 글
최근에 강력한 성경 해석자로 주목받고 있는 마르바 던은, 이 책을 통해 성경 해석 분야에서 다시 한번 아주 중요한 기여를 했다. 자크 엘룰의 문제의식을 이어받아, 그녀는 교회가 성공과 권력에 대한 세상의 관념을 조심성 없이 열정적으로 포용하는 현실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다. 교회가 이렇게 잘못된 걸음을 걷고 있는 거대한 현실 가운데서, 그녀는 우리로 하여금 다시 한번 십자가를 바라보게 한다. 그녀의 논의는 날카로운 신학적 비평과 교회의 구체적인 현실 사이를 민첩하게 넘나들면서 전개된다. 그련의 손에서 사도행전에 나오는 초대 교회의 신앙과 삶이 신빙성 있는 모습으로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항상 실제 교회와 실제 목회자들을 염두에 두고 글을 쓰는 그녀는 심각하게 왜곡되고 있는 복음의 진정한 실재를 우리에게 말해 준다. 그리고 우리에게 오래된 부주의함의 습성을 걷어 버리고 신선하고도 긴급한, 그러나 복잡하지 않은 결단을 내리라고 촉구한다. 꼭 읽어야만 할 책이다.
- 월터 브루그만
내가 보기에 이 책은 마르바 던의 여러 훌륭한 책들 중에서도 가장 훌륭한, 그리고 가장 중요한 책이다. 던은 이 새로운 작업을 통해 "권세들"(Power)에 대한 바울의 이해를 심오한 수준에서 읽어냄으로써 오늘날 교회가 직면한 도전들을 새롭게 조명해 준다. 그녀는 자크 엘룰의 통찰에서 출발하여, 우리로 하여금 권세들이 어떻게 알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 삶을 지배하고 있는지를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정말 훌륭한 책이다.
- 스탠리 하우어워스
마르바 던은 우리의 관행과 우선순위에 대해 통찰력 있게 도전한다. 저자는 교회의 참된 존재 가치는, 시장 원리의 지배를 받는이 사회의 권세들과 기술들을 따르는 데서가 아니라 약함 안에서 드러난다고 말한다. 우리의 약함 안에 그리스도의 권세가 내주하며, 바로 그때 하나님의 목적이 우리를 통해 성취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신학생들과 현장 목회자들 모두에게 매우 유용한, 그리고 필수적인 교과서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교회의 갱신이 우리 자신의 행위에서 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다.
- 카네기 새무얼 캘리언
우리가 들을 수 잇는 귀만 있다면, 이 책이야말로 현대의 교묘한 "속이는 혀" 로부터 교회를 구해 줄 수 있는 그런 종류의 글이요 가르침이다. 이 책에는 마르바 던의 주의 깊고 정직한 성경 주석 작업과 우리 문화의 거짓말과 환상을 다루었던 그녀의 다년간의 현장 체험이 함께 녹아 있다. 마르바 던은 우리가 이해하기 어려웠던 "정사와 권세"의 문제를 명료하게 해설하며, 이 문제가 우리에게 얼마나 긴박한 것인지를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 유진 피터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