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주의 시대에 가려진 그리스도인들의 막힌 눈과 지성의 감각들을 깨우는 메시지!
iChurch : 자기가 원하는 것만 선택하는 편리함과 소비주의적 방식에 길든 세대의 기독교 신앙
성장과 효율, 참살이(well-being)와 멋짐, 개성과 선택의 자유 등이 강조되는 소비주의 사회에서 사라지는 죄에 대한 무딘 마음과 생각들을 깨뜨리려고 쓴 책이다. 우리가 사는 이 시대만큼 과거 교회사를 통해 인간의 죄가 가볍게 다루어졌던 시기는 아마 없을 것이다. 그 어느 시대보다 풍요로운 교회와 훈련된 리더들, 성숙한 성도들, 체계적인 신학 등이 죄의 문제를 말끔히 해결해 주었기 때문일까? 절대 그렇지 않다. 깊은 물일수록 고요하다고 했다. 죄의 강이 깊을수록 그 죄는 은밀하게 우리의 삶을 공략한다. 마귀는 소비주의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이야말로, 가장 다루기 쉬운 표적으로 여기고 있을지 모른다.
바른 영성을 위한 여러 신앙의 훈련들은 시중에 많이 소개되었다. 어쩌면 이미 소개된 그것들만 제대로 소화한다 해도, 신앙인들의 삶은 하나님 보시기에 훨씬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성숙해질 것이다. 그러나 내면의 죄악 된 습관들과 생각들의 뿌리가 뽑히지 않는 한, 아무리 많은 영성의 씨앗들이 뿌려진들, 우리 각자의 마음의 밭은 결코 뿌린 대로 거두어지는 그런 옥토가 되어주지는 못할 것이다. 오히려 열심은 늘 있고, 꾸준히 배우는 것은 많은데도, 그 마음과 생각과 태도와 삶은 제자리 걸음인 그리스도인들이 점점 많아질지 모른다. 이 책은 그런 면들을 보완하려는 의도가 있다. 우리 죄의 뿌리를 알고, 우리의 생각과 태도, 삶의 방식 등에서 온전히 죄악과 분투하는 삶을 살도록 독자들을 초대하려 한다.
이 책의 일차적인 목적은 현대 소비주의 시대에 무감각해지거나 정당화하기 쉬운 일곱 가지 치명적 죄악을 명명하며, 그것이 어떻게 현대 그리스도인들의 마음을 유혹하고 있는지 묘사하는 데 있음을 밝혀둔다. 초반에 언급한 것처럼, 우리가 객관적이라 믿는 세상이 거짓된 것임을 바로 폭로하는 일은 이후에 속개될 작업에 필수적인 선결과제라 할 수 있다. 소비주의 시대에 가려진 그리스도인들의 막힌 눈과 지성의 감각들을 깨우는 일은 그런 점에서 저자가 본 연구에서 우선으로 관심이 있는 작업이었음을 밝히는 바다. 물론 각 장의 말미에는 각각의 죄악들에서 돌이킬 수 있는 대안적 훈련이나 바른 관점들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지만, 각자의 삶에서 죄악들을 극복하는 길이 어느 하나로 정형화되거나 규격화될 수는 없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오히려 죄악에 분투하는 각자의 여러 모양의 시행착오들이야말로, 벼랑 끝에서도 우직하게 그 푸른 기백을 잃지 않고 서 있는 소나무의 기백을 회복시켜 주리라 믿는다. -머리말 중에서
1. 머리말 : 죄악에 대한 분투로의 초대 11
2. iChurch : 소비주의 시대 그리스도인의 자화상 19
3. 시기 37
4. 허영심 57
5. 분노 77
6. 나태 95
7. 탐욕 113
8. 탐식 129
9. 정욕 147
10. 맺음말 163
후주 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