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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MISSION UNIVERSITY

나의하루-스물셋청년하용조의친필일기

하용조   |   Dec 19, 2014
  • $27$17.55 (35 %)
  • 주문수량 권(EA)

  • 품절 - 주문불가
   
  • 페이지 : 232쪽
  • 무게 : 540g
  • 출판사 : 두란노(단행본)
  • ISBN : 9788953121232
  • 상태 : 품절
Overview

그대 청춘아, 현실에 무릎 꿇지 마라
그대 청춘아, 그대에게 주님이 있다
하루를, 한 시간을 비싸게 살자

왜 일기를 공개하는가
외딴 병실에서 영혼의 밀도를 높인 스물셋 청년 하용조의 가식 없는 영성 일기를 공개한다. 1969년 청년 하용조가 폐병으로 피를 쏟으며 외딴 병원에 입원한 날로부터 9개월간에 걸쳐 써내려간 가장 진솔한 고백록이다. 삶과 죽음, 믿음과 실천, 사랑과 용서, 전도와 선교, 공동체와 자기 정체성 등 하나님을 믿고 사랑하고 따르게 되는 총체적 과정이 집약돼 있다. 20대부터 생의 마지막까지 오랜 영적 교제를 나눈 홍정길 원로목사가 쓴 청년 하용조에 대한 글이 덧붙여져 제자로 살아가는 크리스천의 사명을 다시금 일깨워준다.

실패했다고 하기 전에, 힘이 없다고 하기 전에
젊은 날 건강으로 모든 것이 멈춰진 병원에 누운 저자는 날마다 꿈을 생각하고, 꿈을 기록했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가 아니라 어떻게 살 것인가였다. 현실을 직시한 목숨을 걸고 하나님과 동행하려 애쓰는 하루, 절망과 두려움에서 생명과 사랑으로 가려는 그 하루의 드림이 믿음의 시작이요 자신의 삶을 온전히 드린 사명자의 첫 발이었다. 사명은 어느날 불일 듯 일어나지 않고, 현실의 난관과 절망을 이기고 날마다 주님께 묻고 또 물어 붙들고 나가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저자는 책을 읽고 묵상하고 기도하는 가운데, 변하지 않는 진실 그 한 가지를 기억하고 또 기억했다. “그러나 나에게는 주님이 있다!” 바로 이 진실을 붙들고 그는 병과 싸우고 절망과 힘겨루기를 하며 초라한 현실에 지지 않고 미래에 계신 주님을 향해 나아갔다. 현실이 어떠하든 우리에게는 변명의 이유를 찾지 말고, 나아가야 할 이유를 찾아야 한다.

이제 당신의 하루를 시작할 때이다
사회와 가정과 교회의 일원으로, 그리고 개인의 삶으로 우리는 저마다 혼자서 감당하기 버거운 생의 문제들이 있다. 그대 청춘아, 지금 어디 있는가! 그대 청춘아, 내일 어디 가려는가! 주님은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이렇게 묻고 계신다. 이제, 그 질문에 대답을 준비할 때이다. 그 질문 앞에 서는 것이 그것이 사명자의 자세요 복된 피조물로 살아가는 참된 자세이다. 우리에게 허락된 새로운 시간과 삶은 주님의 피로 사신 시간이다. 2015년 창립 35주년을 맞는 두란노는 이 일기로 첫 발을 내딛는다. 한땀 한땀 공들여 만든 수제본의 일기책은 이제 우리 영혼의 고백록이 될 것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이 책은 정확히 46년 전 쓰여졌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자면, 46년 전 기록되었다. 저자가 책을 내기 위해 쓴 것이 아니라 노트에 기록한 일기였기 때문이다. 당시 저자의 나이는 스물셋, 대학생이었다. 1968년 8월부터 1969년 5월까지 9개월 동안 영혼의 일기를 썼다. 그 하루하루는 고스란히 청년의 비전이 되고, 비전의 기록이 사명으로 새겨지고 마침내 복음 전도자의 일생이 되었다. 이것이 3년 전, 하나님 곁으로 간 고 하용조 목사의 젊은 날들이다.
푸른 정열을 가누지 못해 세상을 포효하며 뛰어오를 듯한 청춘의 때에, 그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병원에 있어야 했다. 폐결핵으로 인해 학업도, 친구들과의 동행도, 밤새워 씨름해야 할 담론도 잊어야 했다. 오랜 대화도 정상적인 활동도 어려워 장기간 요양을 해야 했던 그 시기에 그는 온전히 하루하루의 시간에 집중하려고 했다. 빛바랜 노트 속에 깃든 그 하루하루는 십자가의 예수, 복음의 중심으로 펄떡인다.
이 기록을 통해, 꿈을 꾸고 비전을 찾아 과감히 떠나는 그의 시작점을 만날 수 있다. 고통과 슬픔의 시간, 위기와 절망의 날들에 스물셋 청년은 미래로 가고 있다.
할 수 있는 것보다 할 수 없는 것이 더 많은 그때의 그는 할 수 없는 많은 것들을 뒤로한 채 언제나 바라볼 수 있는 한분에 집중했다. 일생을 건 사명은 어느 한순간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날마다 그 한분에 집중해야 가능한 것이었다.
1980년 그가 만든 두란노서원은 2015년이면 창립 35주년을 맞이한다. 우리는 그 첫날을 기억하며, 문서사역을 통해 복음에 대한 열정과 믿음의 실천을 더욱 견고히 하려 한다. 한국 교회와 성도들이 복음의 열정과 믿음의 순수함을 사모하고 주님 닮아갈 수 있도록 35주년 그 첫발을 이 일기로 시작한다.
주님이 우리에게 “청춘아, 지금 어디 있느냐”라고 물으실 때 우리의 사랑과 믿음이 담긴 고백록을 내어 보일 수 있도록.

[본문에서] 
나는 오늘부터 기록을 한다. 문자로 기록을 한다. 고통과 죽음을 쓰며 사랑과 믿음을, 주님이 주신 소망을 쓰러지기까지 쓰려 한다. 나는 나의 영혼으로 기록한다. 나의 피로, 살로 ‘무엇인가’ 써야 하고 토해야 한다. 피를 토하듯이.

성서로 돌아가서 조용한 결단을 주님 앞에서 갖게 되는 때이다. 주님과 나만의 시간이 오늘을 사는 나는 절대 필요하고, 이것은 내 생애의 출발점이고 원동력이다.
또 기침이 나는구나. 이젠 이 아픔도, 기침도, 외롭고 고통스러움도 사랑하게 되었다. 어떤 소녀가 철로 길에서 기다리는 것처럼 나는 이 아픔보다도 더 피나는 기다림을 갖고 있다.

돈도 아니다. 명예도 아니다. 내 속에 웅크리고 있는 오만과 허영과 음울도 아니다. 새 봄을 기다리는 겨울의 찬바람 부는 저녁에서 나는 나의 주님을 찾는다.

공부도, 다른 사상도, 행동도 중요하지만 이 일년을 성경 읽고, 기도하고, 내 영이 주를 찾는 해로 보내리라. 지금 이 시간은 중요하다.

주님! 이 한 마디만 열심히 말할 수밖에 없다. 주님의 이름을 부를 수 있다는 건 기가 막힌 은총이다. 꽃을 사랑하고, 음악을 좋아하고, 예술의 깊은 고전적인 깊이에서보다 나는 주님을 더 사랑한다.

기독교를 믿는다는 것, 기본 원리인 원죄의 신비와 주님의 관계와 내가 은총으로 부활을 믿고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을 알고 찬양할 수 있으며 영원한 생명을 내가 사모하며 마음의 천국을 이룩하며, 내 이웃에게 그리스도를 전하는 유일한 사명을 이룩하는 것을, 주님이 명령하신 사랑과 믿음과 소망으로 전하리라. 그렇게 살다 죽으리라.

‘나의 주님이시여, 일생을 주님을 노래하게 하여 주옵소서. 이렇게 주님을 만날 조용한 장소를 주셨으니 이곳은 이 병원이 생긴 이래 새 역사 창조의 산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기도로 살고 성경으로 살며, 침상에서나 꿈결에서나 주님만 사모하게 해 주시옵소서.

내가 제일 어린 사람. 이곳 사람은 전부 나보다 윗사람. 돈으로나 사회적으로나, 권력으로나, 나이로나 나보다 윗사람. 그러나, 나에겐 주님이 있다.

나는 이 영원한 첫사랑의 해후에서, 주님을 만나는 이 시점에서 한없는 사랑과 기쁨을 느끼며 감사와 감격 속에 있다. 이제부터는 나의 모든 고백은 내 생활을 주님께 드리는 고백이다. 스스럼없이 나를 고백하고 용서를 구해야지 스스럼없이 나의 사랑을 고백할 수 있다. 이렇게 내 마음 속에 주님은 계신다.

오늘 나는 무엇을 했는가? 평범한 하루가 아니었던가? 이처럼 귀중한 시간은 없다. 나는 이렇게 살 수가 없다. 생활을 혁명하고, 타성을 깨며, 습관을 혁명하자. 정말 이렇게만 살 수 없다.

사람이 산다는 것은 어려운 이론 앞에서냐, 그것은 차가운 이성 앞에서냐, 그런 것도 있겠지만 그리스도 앞에서 생에 뜨거운 의지와 풍요함 가운데서 사랑하면서, 소망을 바라보면서, 고통을 참고 살아가는 것이리라.

[다시 만난 하용조] 남서울은혜교회 홍정길 원로목사
젊은 날에 하나님께 드렸던 하 목사님의 순수하고 아름다웠던 마음들은 건축의 설계도면처럼 선명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이후의 삶은 설계도에 따라 어떻게 지어져 갔는지 그의 생애가 명확하게 보여 줍니다.

하 목사님과 저는 예수님을 영접한 시기도 비슷했고 장소도 같았기에 서로 깊은 친분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65년에, 하 목사님은 66년 입석 수양회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났습니다. 그렇게 가까워진 우리는 그때부터 함께 전도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동분서주하며 뛰어다니던 날, 하 목사가 아파 쓰러졌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결핵균이 폐에 감염되어 인천에 있는 적십자사 요양원에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토요일 오후 기차를 타고 병문안을 갔는데, 염려하는 우리 앞에 오히려 하 목사는 폐결핵이 주는 영향에 대해 재미있게 설명하며 아프지 않은 것처럼 계속 이야기했습니다. 그는 고통 속에서도 빛나는 소망의 끊을 늘 놓치지 않고 그리스도의 영광을 사모하고 즐거워했습니다. 병상에서 특별히 무슨 약을 먹으면 무수한 상상력이 발동하여 온갖 생각이 떠오르는데, 힘들고 어려워도 희한하게 기쁘고 즐거운 때도 있다며 상상의 세계의 넓이와 깊이를 즐기기도 했습니다.
앉으면 민족을 걱정하고, 일어서면 전도하고, 모이면 찬송을 하고, 혼자 있으면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것으로 삶의 대부분을 썼던 하 목사님, 그 충만한 그리스도의 은혜는 하 목사님의 삶 가운데 평생 식지 않았습니다.

'나는 젊다. 그리고 앞으로도 젊을 것이고 영원히 젊을 것이다. 내 청춘을 독수리처럼 새롭게 하시는 주의 은혜를 붙잡고 한 평생을 달려갈 것이다!’

아픈 병상에서 써 내려간 글들이 모인 일기책인지라 잘 보존되어 볼 수 있게 되니 꿈 많고 열정적이던 청년 하용조를 다시 본 듯한 놀라운 매력을 느낍니다. 한 사람의 내면까지 기록된 이 글을 통해 그 분이 믿었던 하나님을 더욱 더 깊이 만나는 축복이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