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종교-
충돌하면서 갈등할 것인가, 조화롭게 보완할 것인가?
이 책은 자연과학과 종교에 관심을 둔 독자들을 위한 입문서다. 굳이 사전 지식을 필요로 하지도 않고,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지 않고 중간의 어느 한 장부터 읽어도 큰 문제가 없다. 영국의 신학자이자 과학자인 A. 맥그래스는 오랫동안 학생들을 가르쳐온 경험을 바탕으로 종교와 자연과학에서 다루는 핵심 주제와 논점들을 조리 있게 설명하고 있다. 과학과 종교의 역사적인 흐름, 과학과 종교의 대화와 관련된 일반적인 주제를 탐구하고, 우주론과 진화심리학, 종교심리학 같은 더 구체적인 과학 연구 분야에 관한 깊이 있는 내용과 이 분야에 공헌한 인물들을 소개하고 있다.
과학 탐구는 종교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종교 교의는 과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이 책은 특히 과학과 종교의 접점을 탐구하는 데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사실 과학이나 종교 그 어느 것도 우리가 세상에 대해 품는 궁금증을 다 해결해주지 못한다. 그렇지만 양자가 함께한다면 현실에 대한 입체적인 견해를 제시할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때로 그는 과학과 종교 영역의 흥미로운 질문들, 예를 들어 “진화론이 천지창조의 성경적 해석을 훼손했는가?”, “빅뱅이 창조주를 믿는 신앙에 시사하는 점은 무엇인가?”, “신의 존재를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가?” 하는 물음들에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 다양한 학자들의 견해를 빌려 독자들의 이해를 도와주거나 중요한 점을 시사하는 논쟁과 담론을 풀어놓는다. 거기에는 중세의 T. 아퀴나스는 물론 현대의 I. 바버, R. 도킨스, J. 폴킹혼 등도 등장한다. 잘 정리된 저자의 논지를 따라가다 보면 사물의 이치를 이해하려 노력하는 ‘과학과 종교의 조감도’를 만날 수 있다. 과학과 종교 영역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조감도!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나면 한 걸음 더 들어가는 질문, 예를 들어 “신의 존재를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다는 사실이 중요한가?” 같은 사고를 통해 신학적 탐구를 더 깊고 넓게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서 문
이 책의 활용법
Chapter 01 과학과 종교의 대화
PART 01 역사: 3대 기념비적 논쟁
Chapter 02 왜 역사를 연구하는가?
Chapter 03 논쟁 1 : 코페르니쿠스와 갈릴레이, 그리고 태양계
Chapter 04 논쟁 2 : 뉴턴과 기계적 우주와 이신론
Chapter 05 논쟁 3 : 다윈과 인류의 생물학적 기원
PART 02 과학과 종교: 일반적인 주제들
Chapter 06 과학과 종교의 상호작용 모델
Chapter 07 과학과 종교와 사물에 대한 설명
Chapter 08 과학과 종교와 신의 존재 증명
Chapter 09 과학과 종교에서의 검증과 반증
Chapter 10 실재론과 과학 및 종교에서의 대안
Chapter 11 창조 교의와 자연과학
Chapter 12 신은 세상 속에서 어떻게 행동하는가?
Chapter 13 과학과 종교에서의 모델 사용
Chapter 14 자연과학과 자연신학
Chapter 15 과학과 종교에서의 이론적 변칙
Chapter 16 과학과 종교에서의 이론 발전
Chapter 17 다른 신앙에 나타난 과학과 종교의 상호작용
PART 03 과학과 종교: 현시대의 논쟁들
Chapter 18 도킨스와 과학적 무신론 : 과학은 신을 부정하는가?
Chapter 19 우주론 : 인류 원리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Chapter 20 양자이론 : 과학과 종교에서의 상보성
Chapter 21 진화생물학 : 자연 속의 ‘설계’를 논할 수 있는가?
Chapter 22 진화심리학 : 종교 신앙의 기원
Chapter 23 종교심리학 : 종교적 체험 탐구
Chapter 24 종교 인지과학 : 종교는 ‘자연적’인가?
PART 04 과학과 종교 분야의 사례연구
Chapter 25 샤르댕(Pierre Teilhard de Chardin, 1881~1955)
Chapter 26 토런스(Thomas F. Torrance, 1913~2007)
Chapter 27 컬슨(Charles A. Coulson, 1910~1974)
Chapter 28 바버(Ian G. Barbour, 1923~2013)
Chapter 29 피콕(Arthur Peacocke, 1924~2006)
Chapter 30 판넨베르크(Wolfhart Pannenberg, 1928~2014)
Chapter 31 폴킹혼(John Polkinghorne, 1930~ )
Chapter 32 머피(Nancey Murphy, 1951~ )
Chapter 33 맥그래스(Alister E. McGrath, 1953~ )
Chapter 34 클레이턴(Philip Clayton, 1956~ )
결론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