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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MISSION UNIVERSITY

갈라디아서산책

권연경   |   Jun 18, 2018
  • $34$23.8 (30 %)
  • 주문수량 권(EA)

  • 상태 : 재고없음 (주문가능)
  • * 발송예정일 : 주문일로부터 7~10일 이내
  • (유통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 페이지 : 404쪽
  • 무게 : 569g
  • 출판사 : 복있는사람
  • ISBN : 9788963602530
  • 상태 : 주문가능
Overview

바울은 왜,
갈라디아 교회의 상황을 배교로 규정했을까?
이뤄진 칭의가 아닌, 이뤄져야 할 ‘의의 소망’을 말했을까?


어쨌든 우리 교회는 그새에도 타락에 타락을 거듭해 왔고, 이제 그 타락의 끝자락까지도 조심스레 예상해 볼 수 있는 지점에 와 있다. 해수면보다 더 낮은 호수처럼, 세속사회의 상식보다 더 아래로 내려간 ‘한국교회’의 의식과 삶의 수준은 교회에 대한 실망을 넘어 복음 자체에 대한 회의로 이어지곤 한다. 한편으론 절망스런 상황이지만, 한편으론 전형적인 상황이기도 하다. 정도 차이는 있지만, 복음은 언제나 그 주변 사회의 ‘소식’들과 경쟁하며 전해져 왔다. 물론 이 경쟁은 교회 밖이 아니라 교회 안에 가장 치열한 전선을 형성한다. 세상의 편리한 소식과 복음을 뒤섞으려는 유혹과 그 유혹에 맞서 복음의 진리를 수호하려는 노력 사이의 전투다.


갈라디아서는 이런 투쟁에 대한 가장 생생한 기록의 하나다. 바울이 배교로 규정할 정도로 위험한 상황에 처한 교회, 그리고 그 속의 신자들을 향한 사도 바울의 절규. 이것이 바로 갈라디아서다. 그런 점에서 갈라디아서는 우리 나름의 방식으로 바닥을 치고 있는 우리들에게 가장 생생하게 와 닿는 편지가 될 수 있다. 물론 이 생생함이 상황적 유사성을 넘어, 거기 선포된 복음 자체에 대한 생생한 깨우침으로 이어진다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이 책에서 우리는 우리 나름의 방식으로 갈라디아 교회의 위기 상황을 추적하면서, 바울이 그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그리고 바울이 교회의 위기를 의식하며 선포한 이신칭의 복음의 의미를 구체적 상황 속에서 새롭게 더듬어 갈 것이다. 그리고 이런 과정을 통해 바울이 선포했던 이 복음이 오늘 우리에게 어떻게 다가올 것인지 다시 음미해 볼 것이다. 모두가 동의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설령 생각이 달라지는 부분에서도 신중한 대화는 유익하고 즐거울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의 탐구가 모든 이들에게 즐겁고 유익한 여행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특징]
- 탁월한 신약학자, 권연경 교수의 바울 신학 입문
- 바울 서신, 어떻게 읽을 것인가에 대한 시원한 대답
- 저자의 갈라디아서 사역(私譯), 전문 수록


[독자 대상]
- 갈라디아서에 대해 알기 원하는 모든 그리스도인
- 바울 신학의 핵심인 이신칭의를 이해하고픈 그리스도인
-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는 목회자, 신학생, 간사


책 속으로


리와 상관없는 이야기들이 어떻게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말씀이 되는가? 물론 이는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내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과거 바울의 글을 무시하고 생겨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은 우리 앞에 놓인 글을 있는 그대로 차분히 읽으며 그 글을 쓴 바울의 의도를 생각하는 것이다. 그 글을 성급하게 내 상황에 맞추려 드는 대신, 자연스럽게 읽고 이해하면서 “왜 이것이 나를 위한 메시지가 되는 것일까?”를 물어야 한다는 말이다. 우선 바울이 갈라디아의 성도들에게 보낸 글로 읽은 다음, 바울의 그 편지가 어떻게 오늘 우리를 위한 말씀이 될 것인지를 숙고해야 한다는 뜻이다.
_1장, ‘상황 속의 복음’ 중에서(35쪽)

그러니까 바울의 지적은, 지금 갈라디아인들이 의지하려 하는 ‘육체’가 결코 이 종말론적 구원에 이르는 길이 아니라는 것이다. 육체에 기대려는 것은 아예 구원을 포기하겠다는 말과 같다. 그렇게 되면, 그들이 지금까지 그리스도인으로서 인내해 왔던 고난은 헛된 것이 된다.5 ‘헛되다’는 것은 애초에 원하던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기에 무의미하다는 뜻이다.6 갈라디아인들이 지금까지 고난을 인내해 왔던 것이 정말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었을까? 왜 그들은 이제 와서 ‘육체’라는 그럴듯한, 하지만 약효는 없는 유사품에 현혹되는 것인가?
_2장, ‘갈라디아 교회의 위기’ 중에서(56-57쪽)

우리 삶의 위기 아래에는 언제나 사고의 혼란이 자리하고 있다. 잘못된 생각이 잘못된 행동으로 이어진 것이든, 잘못된 행동을 정당화하려고 잘못된 생각에 기울어진 것이든, 우리 삶의 타락은 늘 사고의 타락과 함께 간다. 생각 자체가 직업인 경우를 제외하면, 생각의 혼란이 추상적 사고의 영역에서 끝나는 경우는 드물다. 우리의 생각이 바로 우리 삶의 가장 중요한 영역이요 수단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신학적 사고에 관심을 갖고 교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_16장, ‘하나님이냐, 사람이냐’ 중에서(267쪽)



서문
갈라디아서


1부 갈라디아서 분위기 파악하기
01 상황 속의 복음
02 갈라디아 교회의 위기: 바울의 상황 인식
03 상황 파악하기: 갈라디아 교회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을까?
04 갈라디아 위기와 ‘율법의 행위들’: 이방 신자들은 왜 할례를 받으려 했을까?


2부 상황 속의 복음: 바울의 신학적 대응
05 바울 구원론의 미래적 관점: 의의 소망을 기다리는 삶
06 의의 소망을 향한 목마른 기다림
07 왜 믿음인가?
08 미래의 구원을 보증하시는 성령
09 왜 성령이 해답인가?
10 성령을 주지 못하는 율법의 연약함


3부 성경과 율법
11 그렇다면 율법은 무엇인가?
12 율법을 벗어나 율법을 성취하는 복음
13 바울의 성경 읽기 1: 아브라함
14 바울의 성경 읽기 2: 두 어머니, 두 아들


4부 행복했던 그때를 돌아보며: 바울의 체험적 호소
15 편지의 서두
16 하나님이냐, 사람이냐?
17 바울과 예루살렘
18 안디옥 이야기
19 초심으로 돌아가라


5부 다시 생각하는 갈라디아서
20 새로운 창조 이야기
21 믿음으로 받는 성령, 성령으로 기다리는 의의 소망
22 그리스도의 형상 회복하기
23 갈라디아서 이야기를 마무리하며

성구색인
찾아보기



김회권(숭실대학교 기독교학과 교수) 

이 책은 갈라디아 교회를 둘러싼 위기의 본질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갈라디아 교회를 배교적 혼돈 상황으로까지 몰아간 율법의 행위로의 신앙적 퇴행을 논파하는 바울에 주목한다. 복음에 대한 신앙은 우리의 일상생활 전체를 그리스도와 연합하도록 추동하는 자유를 선사한다. 이 자유는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선물이지만, 우리가 지상의 신앙 여정을 마칠 때까지 겸손하고 신중하게 누려야 할 자유다. 따라서 우리가 받은 구원은 이미 성취된 구원이지만 성령의 감동에 응답하는 자유함을 통해 완성해 가야 할 구원인 것이다. 신학과 목회의 자리를 통전시켰던 바울처럼, 한국교회와 성경 텍스트 간의 간격을 좁히고 서로를 상관시키려는 저자의 분투가 돋보이는 책이다.


박대영(「묵상과 설교」 편집장) 

광주소명교회 책임목사
 글은 시원하고 논리는 명쾌하다. 질문은 예리하고 성찰은 매섭다. 탄탄하고 튼실한 책이다. 저자의 결론에 동의한다면 삶을 향한 도전에 직면할 것이고, 주저하더라도 자신의 갈라디아서 이해의 근거에 대해서 더 촘촘한 대답을 요구받게 될 것이다. 어느 쪽이든 일독의 가치는 충분하다. 갈라디아서의 무게 중심을 교리의 문제에서 삶과 윤리의 문제로, 과거의 관점에서 미래의 관점으로 옮겨 줌으로써, 500년 전처럼 오늘도 갈라디아서가 심근경색으로 누워 있는 교회를 흔들어 깨우는 하나님의 음성이 되도록 그 원음을 재현하고 있다.


정성국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신약학 교수
 갈라디아서는 원래 이렇게 ‘쉬운’ 편지였다. 필요 이상으로 복잡해져 버린 바울신학에 대한 권연경 교수의 설명은 더할 나위 없이 선명하고 명쾌하다. 그리고 우리가 잃어버린 중요한 퍼즐 하나를 되찾아 준다. 그의 바울 이해에 반대하는 사람도 자신이 반대하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알게 해 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