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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MISSION UNIVERSITY

단숨에읽는바울

존 M. G. 바클레이   |   Aug 10, 2018
  • $18$11.7 (35 %)
  • 주문수량 권(EA)

  • 상태 : 재고없음 (주문가능)
  • * 발송예정일 : 주문일로부터 7~10일 이내
  • (유통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 페이지 : 156쪽
  • 무게 : 293g
  • 출판사 : 새물결플러스
  • ISBN : 9791161290720
  • 상태 : 주문가능
Overview

이 책은 단순히 바울 서신에 관한 개론서가 아니다. 사도 바울에 관한 책이 시중에 수없이 많이 나와 있지만, 바울에 관한 역사와 그가 남긴 유산을 이처럼 객관적이면서도 명료하게 서술하는 책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단숨에 읽는 바울』은 얇지만 묵직한 책이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책 제목처럼 바울이란 인물과 그의 사상, 그리고 그의 서신이 남긴 2000년 해석의 유산을 한눈에 훑어보는 특권을 누리게 된다. 사실  『단숨에 읽는 바울』은 국내에는 아직 널리 소개되지 않았지만, 현재 바울연구의 최고봉에서 최신 연구를 주도해나가고 있는 세계적인 바울 학자인 존 바클레이가 가장 최근에 내놓은 저서다. 그는 국제 바울 학계에서 최근 수십 년간 꾸준히 이어져온 바울의 옛 관점과 새 관점의 팽팽한 대치로 인해 교착상태에 빠져 있던 바울신학 연구에 새로운 물꼬를 터주었다는 평을 받고 있는 학자다. 이러한 평을 받게 한 그의 대표적인 저술은 Paul and the Gift (Eerdmans, 2015)인데, 그는 이 책에서 고대의 선물(은혜) 개념의 관점에서 바울신학을 새롭게 해석한다. 따라서 이 책 안에는 바울연구에 정통한 학자의 지식과 혜안이 응축되어 있기에 저자의 글에 담긴 의미 하나하나를 짚어가며 읽는다면 바울신학에 대해 더욱더 깊은 맛을 음미할 수 있을 것이다.


책 속으로


우리는 그 계시 이후 즉각적으로 바울의 사고에 일어난 모든 변화를 지금 이 자리에서 다 추적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현재 남아있는 그의 첫 번째 편지(데살로니가 전서)가 그 일로부터 10년 이상 지난 이후에 기록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바울이 나중에 서술하듯이 이 사건은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그의 소명이었다(갈라디아서 1:15; 고린도전서 15:10). 그의 서술은 이사야서에 나타난 “야웨의 종”의 파송(commissioning, 임명) 장면을 연상시키는데(이사야 49:1-6), 이 종의 사명은 비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파하는 바울의 소명(갈라디아서 1:16)과 마찬가지로 “열방”(혹은 이방인)을 끌어안는 것이었다. 그러나 바울에게 있어 “소명”은 파송 혹은 임명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왜냐하면 그는 이 단어를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회심”(conversion), 즉 하나님과의 새로운 관계의 시작이라는 의미로 사용하기 때문이다(고린도전서 1:26; 7:17-24; 갈라디아서 1:6). 바울은 (현대 용어로) “종교를 바꾼다”는 의미에서 “개종”(convert)한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그를 “부르신” 하나님은 그가 항상 섬겼던 분과 동일하신 하나님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사건은 바울 자신이 따르던 그 전통에 대한 이해를 완전히 바꾸어놓은 대혁명적인 사건이었다. 왜냐하면 그는 이제 예수를 하나님의 모든 계획과 경륜의 중심이자 성취로 간주했으며, 그가 가지고 있던 성경을 다시 읽으면서 이 기쁜 소식에 대한 수많은 반향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또한 이 사건은 그의 도덕과 신학적 좌표를 완전히 바꾸어놓았다. 만약 그가 백 퍼센트 옳다고 생각하며 교회를 박해했던 것이 이제 백 퍼센트 틀렸다면, 그리고 만약 하나님이 그와 같은 근본적인 죄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그리스도를 계시하시고 그를 부르셨다면,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는 인간의 자격이나 가치에 근거해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분명해졌다. 이것은 너무나 놀라운 발견이었다.
_1장 초기 그리스도교 운동 안에서의 바울


사실 바울은 수많은 유형의 진리를 대변하는 사람으로 묘사되기도 했다. 「바울과 테클라 행전」(Acts of Paul and Thecla)에서 그는 성적 금욕주의를 설파하고 결혼을 반대하는 사람으로 그려지는데, 사실 이 이미지는 고린도전서 7장을 반영하긴 하지만, 에베소서나 디모데전서에 나타난 바울의 모습과는 정면으로 대치되는 것이다. 「바울과 테클라 행전」은 2세기 중반에 작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바울의 이미지보다는 테클라(여러 이야기가 뒤섞인 내러티브의 진짜 [여자] 영웅)의 이미지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인기를 얻었다. 아이러니컬한 반전을 일으키는 이 사랑-로맨스 이야기에서 안디옥(비시디아 소재) 출신의 부유한 소녀인 테클라는 육욕을 포기하고 독신을 약속한 자들을 축복하는 바울에게 매료된다. 이에 테클라는 약혼을 깨뜨려버림으로써 그의 약혼자와 어머니에게 커다란 충격을 안긴다. 계속되는 이야기 속에서 테클라는 한 차례 이상 공개 처형이라는 판결을 받지만, 신적 개입을 통해 죽음을 간신히 모면한다. 우리는 여기서 이 이야기를 통해 미혼의 그리스도인 소녀가 얼마나 고립되고 연약한 존재인지를 생생하게 보게 된다.
_5장 바울의 초기 이미지들


바울이 “이해하기 어려운” 인물이었다면 그는 또한 권위 있는 인물이기도 했다. 권위가 더해지면 더해질수록 그를 이해하려는 작업은 점점 더 어려워졌다. 베드로후서에서 바울의 편지들은 “다른 성경들”과 비교되는데, 이 시점에 이르러서는 그의 편지들이 유대인들과 그리스도인들이 “성경”이라고 부르고 나중에 그리스도인들이 “구약”이라고 명명한 책과 동등한 지위를 얻게 된 것으로 보인다. 초기 그리스도인들이 다수의 복음서와 서신들을 선별하고 필사하여 유통시키면서 자신들의 문서들로 이 “성경”을 보충하기에 이르렀을 때에는 바울의 편지들은 이미 그들이 가장 선호하는 부분(이제 우리가 “신약”이라고 부르는)의 많은 비중을 점하게 되었다. 성경적 지위는 특별한 독법을 요했고 이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높여주었다. 또한 이는 깊은 연구와 오랜 묵상을 장려했으며 특히 모든 이들의 유익을 위해 그 의미를 풀어주는 책임이 지식인들에게 주어졌을 경우에는 더더욱 그러했다. 바울의 편지들이 이 범주(성경) 안에 들어가게 됨에 따라 해석자들도 그의 편지 안에서 일종의 통일된 내적 일관성을 기대하게 되었고, 이와 같은 일관성은 단지 바울의 편지들 사이에 뿐 아니라 그의 편지와 성경의 나머지 부분과의 관계에까지도 확대 적용되었다. 그리고 바울이 성경의 다른 부분과 한목소리를 내지는 않더라도 이와 화음을 이룰 수 있도록 했을 때에는 여러 다양한 의미가 차단되기도 했지만, 다른 여러 의미가 새롭게 들리기도 했다. 바울의 목소리가 이 합창단에서 복음서들의 목소리에 묻혀 버리든(흔히 가톨릭 전통에서처럼) 아니면 그가 솔리스트로 나서고 다른 문서들이 화음을 넣는 것을 기대하든(전형적인 개신교 전통에서처럼) 간에 어쨌든 이것은 오늘날에 이르기까지도 바울에 관한 다양한 해석의 중요한 변수로 자리 잡고 있다.
_6장 경전으로서의 바울


아우구스티누스에게 복음의 핵심은 단 한 단어로 요약될 수 있다. 그것은 은혜(라틴어로 “그라티아”[gratia])였다. 그는 이것이 바울이 쓴 로마서의 핵심 주제라고 생각했으며, 이 주제를 탐색하고 발전시킨 그의 방식들은(때로는 극단적으로)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가톨릭 신학과 개신교 신학을 형성하는 데 큰 몫을 담당했다. 은혜는 교만을 처리하기에 가장 좋은 해독제다. 왜냐하면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냐?”(고린도전서 4:7)라는 바울의 질문에 대한 답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은혜는 단순히 선물이나 호의가 아니라 인간의 행위(agency), 심지어 인간의 의지 안으로 깊이 파고든 어떤 세력이다. 이 비뚤어진 우리의 의지가 어떻게 우리 자신으로부터 하나님께로 돌아설 수 있을까? 아우구스티누스가 즐겨 인용했던 본문에서(그는 이 본문을 200번 이상 직접 인용했고 셀 수 없을 만큼 암시적으로 인용했다)바울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바 되었다”(로마서5:5)라고 썼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이 본문에서 언급된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이 성령을 통해 우리 마음속에 하나님의 사랑을 심어주지 않는 한,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다(즉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회복할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의 모든 선은 하나님의 은혜로우신 행위에 의해 실행되는 것이다.
_7장 아우구스티누스와 서구 교회


칼뱅은 루터의 은혜와 칭의에 관한 혁명적인 사상을 대부분 수용했지만, 자신만의 고유한 강조점도 가미했다. 그는 칭의의 은혜 뒤에 “성화”의 은혜(바울이 사용한 다른 용어)를 추가했는데, 그가 강조한 이 “거룩함”(holiness)—그리스도인의 삶에 점진적으로 나타나는 훈련된 모습—은 영적 성장이라는 길을 여행하는 신자의 삶에 큰 의미를 부여해주었다. 로마서9장과 아우구스티누스의 후기 작품에 근거하여 칼뱅은 신자들에게 강한 확신을 주려는 의도 하에 고안된 강력한 택정(election, 선택)교리를 발전시켰는데, 이 교리는 종종 신자들이 자신들이 택정받았다는 “표징”을 초조하게 찾도록 부추기기도 했다. 이 칼뱅주의적 강조점들이 과연 실제로 그리고 얼마나 “개신교 직업윤리”와 자본주의 발흥(막스 베버의 그 유명한 논제처럼)에 이바지했는지는 아직도 논란의 여지가 남아 있다. 하지만 영국 개신교와 향후 미국 개신교 영성의 핵심 요소였던 청교도적인 자아성찰, 일상의 영성 훈련, 영적 성장에 대한 관심 등은 이 칼뱅의 바울 해석의 직접적인 후예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전혀 없다.
_8장 개신교 전통 안에서의 바울



연표


1부 / 역사
1장  초기 그리스도교 운동 안에서의 바울
2장  바울의 편지들과 그 역사적 정황들
3장  바울과 유대 전통
4장  로마 세계에 위치한 바울의 교회들
5장  바울의 초기 이미지들


2부 / 유산
6장  경전으로서의 바울
7장  아우구스티누스와 서구 교회
8장  개신교 전통 안에서의 바울
9장  유대교-그리스도교 관계 안에서의 바울
10장 사회-문화적 비평가로서의 바울


참고문헌


얇지만 흥미로운 이 책은 바울 읽기를 위한 일종의 영점 조정에 해당한다. 이 책은 바울과 관련한 핵심 사실들을 재확인하고, 그를 바라보는 해석의 관점과 맥락을 더불어 돌이켜 봄으로써, 오늘 우리의 세계에서 그 옛날 바울을 이해하려는 우리의 노력을 한결 선명하게 만들어준다. 많은 독자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권연경|숭실대학교 신약학 교수


독자들은 하루 만에 이 책을 흥미롭게 다 읽을 수 있다. 또는 이 책의 간략한 서술 배후에 놓인 학문적 배경을 점검하며 한 달 동안 진득하게 완독할 수도 있다. 전자의 읽기는 바클레이의 역동적인 바울 스케치를 전체적으로 감상하는 길이고, 후자의 읽기는 이름 높은 학자의 스케치 하나하나의 획에 담긴 의미를 길어 올리는 것이다. 평신도나 전문 학자 가릴 것 없이 어떤 읽기를 하더라도 유익하다.
김학철|연세대학교 학부대학 교수


바울을 모르고는 기독교도, 서양문명도 이해할 수 없다. 바울의 영향은 넓고 깊다. 그런 만큼 바울에 대해 간단한 책을 쓰기는 어렵다. 그래도 쓰고 싶다면 무성한 잔가지를 제하여 밑동만 남겨놓고 이것이 원 바울(the original Paul)이라 하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정반대 방향으로 간다.2000년 동안 쌓인 바울 해석이라는 웅장한 나무 전체를 소묘하는 것이다. 바클레이는 이 일에 성공하고 있다. 짧지만 가볍지 않고, 평이하지만 피상적이지 않다.
박영호|한일장신대학교 신약학 교수


이 책은 선교사이며 실천신학자인 바울의 다양한 신학들과 그가 남긴 역사 속의 위대한 유산을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조직적으로 정리한다. 요점과 핵심을 잘 짚고 있어 단숨에 읽을 수 있지만, 두고두고 읽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이민규|한국성서대학교 대학원 신약학 교수


『단숨에 읽는 바울』은 바울연구에 정통한 학자의 지식과 경험과 혜안이 조화롭게 응축된 결과물이다. 분량은 짧지만, 다루는 범위와 무게는 넓고 무거운 묵직한 책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는 영국 성경학자 특유의 신중함과 세밀함을 맛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성경학자가 어떻게 성경과 역사와 세상을 읽고 가늠하는지를 덤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진섭|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 신약학 교수


얇지만 풍부한 지식과 통찰력으로 가득 차 있는 이 탁월한 책은 사도 바울 및 수십 세기에 걸쳐 형성된 그의 유산에 대해 괄목하리만큼 풍부하고 섬세하며 가독성이 높은 개론서로서 전혀 흠잡을 데가 없다.
데이비드 G. 호렐|영국 엑세터 대학교 신약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