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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USA PACIFIC UNIVERSITY FULLER THEOLOGICAL SEMINARY WORLD MISSION UNIVERSITY

은혜가걸어오다

박신일   |   Jun 24, 2020
  • $28$16.8 (40 %)
  • BUSINESS DAY 1~2일 내 출고 예정
  • 주문수량 권(EA)
   
  • 페이지 : 248쪽
  • 무게 : 413g
  • 출판사 : 두란노(도서)
  • ISBN : 9788953134607
  • 상태 : 재고있음(6)
Overview


하나님의 은혜가 나의 불행을 이긴다


기대하며 기다렸던 박신일 목사의 은혜의 책


유기성, 조정민, 안광복, 이재환,
이승종, 임성모 목사, 이성미(방송인) 적극 추천


“이 책은 설교집도 아닌데 은혜가 있고, 성경 공부 교재도 아닌데 공부가 되고, 논문도 아닌데 깊은 지식을 담고 있다. 책 한 권에 이런 함축적 요소를 모두 지니고 있음에 놀랍기만 하다.” 컴미션 미주대표 이재환 선교사의 평이다. 이 평이 전혀 과장이 아닐 정도로 저자는 마치 어머니가 자신의 젖을 짜서 아이를 먹이듯 온 힘과 정성을 기울여 이 책을 집필했다. 박신일 목사는 목회자가 존경하는 탁월한 설교가요, 목회자다. 그의 설교는 성경의 어떤 이야기든 현재의 내 삶과 연결시켜 현재, 지금 복음의 승리를 경험하며 살게 하는 힘이 있다.
이 책은 특별히 욕심 많은 우리의 자화상인 야곱을 들어 하나님의 감당할 수 없는 은혜를 이야기한다. “나의 집요한 죄성보다 하나님의 사랑이 더 끈질기다”라는 저자의 말처럼, 죄인 야곱을 향한 하나님의 지칠 줄 모르는 은혜의 추격전이 저자의 세밀하고 탁월한 시선에 의해 한 편의 대하드라마처럼 우리 앞에 펼쳐진다. 이 책을 다 읽었을 때, 내 인생 켜켜이 아로새겨진 하나님의 감당할 수 없는 은혜 앞에 죄송한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다. 은혜 아니면 설명할 수 없는 나의 인생에 대한 감사와 더불어 하나님에 대한 지식과 믿음의 깊이가 더욱 깊어지는 독서가 될 것이다.


#해시테그
두려움 / 절망 / 죄 / 욕망 / 하나님에 대한 갈망 / 은혜  


책 속으로


음식은 단순히 먹는 기쁨을 줄 뿐 아니라 마음을 주고받고 관계를 만들어 내는 매개체가 되어 주기도 합니다. 사람이 태어나서 처음 먹게 되는 음식이 무엇인 줄 아십니까? 바로 어머니의 젖입니다. 젖을 먹는 동안 아이는 어머니와 가장 가깝고도 밀착된 순간을 경험하며 애착을 형성합니다. 아이는 그 과정을 통해 음식을 먹을 뿐만 아니라 어머니와의 친밀한 관계를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음식은 단순히 육체뿐만 아니라 정서적이고 관계적인 측면에서도 사람들이 힘을 얻는 통로인 것이지요. 아버지 하나님께서도 우리에게 날마다 먹이고 싶으신 영적인 음식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더 깊고 특별한 관계를 맺어 가기를 원하십니다. 따라서 음식은 우리 인생의 중요한 시작이며, 삶의 여정에서 하나님의 메시지를 발견하게 되는 매개체인 것입니다. 창세기 25장에는 하나의 특별한 식탁, 음식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런데 이 식탁은 조금 위험합니다. 사랑이 담겨야 할 음식에 다른 의도가 들어가 있어서 그렇습니다. 바로 야곱의 식탁입니다.
: 21-22쪽


성경은 에서를 음행하는 자와 동급으로 취급합니다. 한 그릇 음식을 위하여 장자의 명분을 판 것과 음행을 똑같은 행위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음행하는 자는 쾌락을 즐기는 동안 그 후에 벌어질 일을 전혀 신경 쓰지 않습니다. 에서도 장자권, 나아가 하나님을 소홀하게 여기면서 그 후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전혀 예상하지도, 신경 쓰지도 않았습니다. 성경의 인물들을 연구했던 알렉산더 와이트(Alexander Whyte)의 의견은 에서의 문제를 더 깊이 생각해 보게 합니다. 그는 야곱이 자신의 형 에서가 장자권을 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 이유가 있었다고 말합니다. 어느 누구도 장자권을 갑자기 파는 사람은 없다는 것입니다. 이미 에서는 장자권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을 수없이 했을 것입니다. 마음속에서 장자권을 버렸고, 여러 번 팔아먹은 경험이 있었을 것입니다. 사람은 어떤 죄를 짓기 전에 마음으로 그 죄를 허다하게 짓습니다. 야곱은 평소 형을 보면서 알았습니다. … 사탄도 그렇습니다. ‘이 사람에게 선악과를 주면 바로 먹겠구나’ 하는 것을 금방 압니다. 그렇다면 당신의 삶은 어떻습니까? 에서와 같은 순간에 당신은 어떻게 합니까? 달콤한 유혹 앞에서 너무도 쉽게 하나님을 저버린 적은 없습니까? 은혜의 자리를 너무도 가벼이 여긴 적은 없습니까?
: 32-33쪽


요즘 세계정세 속에서 ‘패싱론’이라는 말이 종종 등장합니다. 어떤 사안에 대해서 그 일과 관계된 나라와 상의하지 않고 그냥 지나가는 것을 말합니다. 마찬가지로 리브가는 하나님의 일임에도 하나님의 뜻은 생각하지 않은 채 자기 마음대로 일을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복 받기를 그토록 원하면서도 정작 그 복을 주시는 분을 무시한 채 지나쳐 버리고 맙니다. 혹시 나도 어떤 일을 결정할 때 주님의 계획은 헤아리지 않은 채 얻고 싶은 것만을 향해 달려가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의 뜻은 묻지도 않고 내 소견에 옳은 대로, 내가 원하는 대로 밀어붙이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 여정 속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없다면 그것은 절대로 복이 될 수 없습니다. 결과가 아무리 유익해 보여도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복이 될 수 없다는 뜻입니다.
: 46쪽


야곱과 리브가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말 그대로 ‘모태 신앙인’입니다. 그런데 이들도 하나님이 아니라 복을 먼저 구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살면서 이런 실수를 얼마든지 범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처럼 살지만 때로는 하나님보다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더 사랑하고 좋아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로 인해 가족과 이웃을 아프게 하고, 하나님의 근심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부디 사랑하는 자녀들이 그런 길을 걷지 않기를 바라십니다. 성경은 신앙인들의 참된 복이 무엇인지를 리브가와 야곱을 통해서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진정한 복은 하나님을 갈망하는 것입니다.
: 49-50쪽


도망갈수록 우리 안에는 평안 대신 두려움이 찾아옵니다. 삶의 여정 속에서 우리는 넘어지고 쓰러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혹시라도 그런 순간이 찾아왔을 때 도망치고 숨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 달려가게 되길 바랍니다. 지금의 내 모습이 어떻다 할지라도 그 모습 그대로 다시 하나님 아버지께로 돌아가길 바랍니다. 그곳에는 평안과 안식이 있습니다. 참 기쁨이 넘칩니다. 복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시는 축복 안에는 쉼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 63쪽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창 28:15 신앙인이라면 모두가 좋아하는 성경 구절 중 하나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 말씀을 언제 하셨습니까? 야곱이 잘못을 저지르고 도망치는 중에 말씀하셨습니다. 쫓기는 신세가 되어서 인생의 어두운 밤을 보내고 있는 그에게 땅과 자손을 줄 뿐 아니라 심지어 그가 어디를 가든지 함께하시겠다고, 떠나지 않겠다고 약속하십니다. … 사실 저는 야곱을 축복하시는 하나님을 보면서 “주님, 이러시면 안 됩니다”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주님이 저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너에게도 이런 은혜를 준 적이 있었다.”
: 74-75쪽


우리가 넘어지고 쓰러져서 주님께 나아갈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그때 주님이 우리 인생에 찾아오십니다. 오시기만 하지 않고 축복까지 하십니다. 그래서 이것이 죄송한 은혜입니다. 받을 자격이 없는 자에게 주시기 때문에 감당할 수 없는 은혜입니다. 야곱도 이 은혜를 받았습니다. 축복받을 만한 자격이 없던 순간, 주님이 찾아오셔서 하나님을 기억하게 하시고 축복까지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분이십니다. 우리가 잘못을 저지르면 징계하시지만, 그 징계마저도 우리를 돌이키게 하려는 사랑이요 은혜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왜 이런 죄송한 은혜를 우리에게 베푸시는 걸까요?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은혜를 베풀지 않으면 우리 중 누구도 하나님 앞에 돌아올 수도, 계속해서 믿음의 길을 걸어갈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이 은혜 때문에 하나님께 돌아올 수 있습니다.
: 76-77쪽


하나님의 기준에서 한 사람의 변화나 수많은 교회가 세워지는 일은 같은 것입니다. 왜냐하면 한 사람의 변화 속에서 하나님의 꿈이 잉태되기 때문입니다. 오늘 은혜를 입은 작은 변화가 바로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선교의 시작입니다.
: 87쪽


추천사 • 4
프롤로그 : 은혜가 나에게 걸어오다 • 14


Part 1.
속이는 자,
복을 가로채다
1장ㅣ 위험한 식탁 • 20
2장ㅣ “네가 누구냐?” • 40


Part 2.
도망자,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멈추다
3장ㅣ 죄송한 은혜 • 68
4장ㅣ 나의 실패를 기다리시는 하나님 • 90
5장ㅣ 이제 돌아가야 할 때 • 118
6장ㅣ 죽음 안에 있는 영원한 생명 • 142


Part 3.
은혜 입은 자,
은혜를 붙잡다
7장ㅣ 은혜의 선택 • 162
8장ㅣ 죄를 이기는 하나님의 사랑 • 188
9장ㅣ 새로운 출발 • 214


에필로그 : 은혜의 강에 들어가다 • 240
미주


그 사막에서 그는
너무도 외로워
때로는 뒷걸음질로 걸었다.
자기 앞에 찍힌
발자국을 보고 걸으려고.
- 오르텅스 블루, ‘사막’


이 시는 파리 지하철공사 시 공모전에서 8천 편의 응모작 중 1등을 한 작품입니다. 가야 하지만 너무도 외로운 인생길의 민낯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한 인간의 불편하고도 못난 민낯이 여기에도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야곱이고, 그 모습은 곧 우리 인생을 대변합니다. 저자는 야곱과 우리의 얼굴을 기막히게 교차해 보여 주면서 아픈 현실을 바라보게 합니다. 성경은 야곱의 태중에서부터 죽음까지의 전 인생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 이유가 있겠지요. 저자는 입체적으로, 무엇보다도 복음적으로 그 이유를 우리에게 풀어 줍니다. 치열하게 움켜쥐던 그의 손을 결국 펴게 하신 하나님. 비록 절룩거리지만 결국 똑바른 길을 걸어가게 하신 하나님. 초 한 자루가 꺼져 가듯 스러져 간 야곱의 삶을 누구보다도 찬란하게 만들어 주신 하나님. 그 하나님의 사랑의 추적이 야곱의 전 인생을, 그리고 오늘 우리의 삶을 겨누고 있음을 저자는 이 책에서 깨닫게 해 줍니다.
저자는 제 목회 여정의 가장 소중한 멘토로서, 언제나 섬광처럼 빛나고 해연(海淵)처럼 깊은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그 소중한 영적 지혜들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이 귀한 책을 기쁨으로 추천합니다.
: 안광복_ 청주 상당교회 담임목사


이 시대, 이 땅에 성경적인 교회를 세워 영혼을 구원하고 헌신된 제자로 양육하여 가정과 일터, 이웃과 열방까지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려는 목사님이 있습니다. 캐나다 밴쿠버의 그레이스한인교회 박신일 목사님입니다. 그는 ‘이 세상에서 정말 하나님 말씀을 끝까지 붙들고 살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하는 신앙에 회의적인 사람에게 ‘하나님 말씀으로 세상 한가운데를 당당하게 걸어갈 수 있겠구나!’ 하는 확신을 심어 줍니다. 그것은 우리가 이루어야 할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열심이 이루실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박신일 목사님이 야곱에 관한 기가 막힌 책을 펴냈습니다. 야곱은 성경에서 매우 독특한 인물입니다. 그는 매우 경건한 사람이거나 영웅적인 일화가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오히려 끈질긴 욕망의 사람입니다. 곧 우리 인간의 본성을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야곱에게서 동질감을 느낍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야곱을 향한 하나님의 끈질긴 사랑입니다. 그것이 야곱의 이야기에서 너무나 분명하고 감동적으로 드러납니다. 야곱은 끊임없이 속고 속이며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를 깨뜨리고 심지어 도망자의 삶을 살지만 하나님은 야곱을 추적하고 또 추적하시며 그를 찾고 부르고 만나십니다. 무모해 보이기까지 하는 하나님의 이 사랑은 결국 야곱을 이스라엘이 되게 합니다.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이 사랑에서 우리는 각자의 이야기를 읽게 됩니다.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그에게 하신 것처럼 하십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감당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 심장을 향하고 있습니다.
야곱에게 한 가지 부러운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끝없는 갈망입니다. 이 갈망이 야곱의 인생 전체를 이해하는 열쇠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그것입니다. 박신일 목사님이 야곱에 대한 말씀을 나누는 것은 야곱이 탁월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우리와 너무도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야곱을 읽으면서 우리를 향한 설명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감격해서 엎드리게 됩니다.
무엇보다 박신일 목사님은 야곱의 이야기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하나님의 사랑을 탁월한 감각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의 독자들은 성경의 진리와 십자가의 놀라운 은혜뿐만 아니라, 나와 예수 그리스도의 이야기를 읽게 될 것입니다. 지금 이 시대에도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여전히 우리 문제의 답인지 궁금한 이들에게 추천합니다.
: 유기성_ 선한목자교회 담임목사


10여 년 전, 밴쿠버를 떠나며 저는 망설였습니다. 박신일 목사님 때문이었습니다. 앞으로 그의 부드러우면서도 날카로운 설교를 듣지 못한다는 아쉬움에 몇 번이나 하나님께 “밴쿠버를 떠나는 게 맞나요? 이제 박 목사님 설교를 못 듣는 건가요?” 하면서 억지를 부렸던 기억이 납니다.
박신일 목사님의 설교는 살아 있습니다. 입체적입니다.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처럼 펼쳐 보여 주셔서 성경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박신일 목사님의 설교는 ‘숨은 맛집’입니다. 이제는 누구나 그 설교의 참맛을 맛볼 수 있도록 책이 나온다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이 집사님, 제가 책을….”
“목사님, 추천사는 제가 무조건 쓸게요!”
박신일 목사님으로부터 추천사를 부탁하는 연락이 왔을 때, 저는 그 말을 채 듣기도 전에 대답했습니다. 이 책의 추천사를 꼭 제가 쓰고 싶었으니까요. 이 책을 읽어 보면 제 추천사에 넘어오길(?) 잘했다 생각하실 겁니다. 왜 여기가 성경 맛집인지 공감하게 되실 겁니다. 아마 이 숨은 맛집을 계속 찾게 되실 겁니다.
: 이성미_ 방송인


21세기를 일컬어 ‘노마드 시대’라고 한다. 이 시대를 사는 사람들은 특정 장소나 직업 등에 얽매이지 않는다. 그들은 제4차 산업 혁명 시대에서 세계의 지구촌화와 다문화 시대의 급속한 변화에 적응하면서, 그야말로 나그네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 노마드의 삶이란 곧 성경이 정의하는 삶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성육신하셔서 노마드의 삶을 사셨다. 야곱 역시 장막에서 광야로 나서야 했던 노마드 인생, 즉 나그네 인생이었다. 형 에서와 아버지 이삭은 야곱에게 배신감을 느꼈을 것이다. 어머니 리브가는 안타깝지만 작은 아들 야곱을 떠나보낼 수밖에 없었으리라. 그런 야곱의 인생은 보편적인 사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닮았다.
저자가 소개하는 야곱의 여정은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그리스도인에게 선명한 나침반이 되어 준다. 저자는 청중이 말씀을 가슴으로 이해하고 주님을 영접하도록 돕는 혜안의 설교자이며 노마드 목회자다. 그가 섬기는 밴쿠버 그레이스한인교회의 건강한 성장이 이를 증명한다. 그의 설교와 글에는 십자가의 복음에 대한 열정과 영혼 사랑의 순결함이 돋보인다. 특히 이 책을 읽으면 야곱의 인생을 현재화하는 과정에서 저자가 했을 치밀한 신학적 씨름이 느껴진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하나님의 구속 역사와 구약의 인물 야곱을 강단의 언어로 탁월하게 재해석하고 있다. 텍스트와 콘텍스트의 긴장 관계를 시대의 소망과 능력으로 선포한다.
이 시대의 모범적인 목회자와 교회를 지목하라면 바로 박신일 목사님과 밴쿠버 그레이스한인교회가 생각난다. 그런 저자와의 만남은 내겐 커다란 축복이다. 교회 창립예배 설교를 하고 오늘의 교회로 서기까지 만남의 시간이 오래다. 이 책을 접하는 많은 독자도 책을 통한 저자와의 만남에 큰 축복이 있기를 기대한다. 나그네 야곱을 만나는 모든 독자가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리라 확신한다.
: 이승종_ 한인세계선교협의회(KWMC) 사무총장, 목사


글솜씨가 좋아서 책을 많이 낼 수 있다. 사실이 아닌 것을 소설로 써서 문학 작품을 만들 수도 있다. 그러나 글과 삶, 영혼이 삼위일체 된 책을 펴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박신일 목사님의 목회를 보면 그의 인격이 느껴진다. 설교를 들으면 그의 삶에 담긴 깊이가 보인다. 글 속에는 그의 맑은 영혼이 담겨 있다. 그래서 그의 책을 읽으면 바로 목사님과의 만남이 이루어진다. 그의 깨끗한 삶이 보인다. 참 목회가 보인다. 맑은 영이 보인다. 박신일 목사님의 목회 중심에는 말씀과 성령, 그리고 선교가 있다. 그의 삶과 설교와 글 속에 이 3요소가 변할 수 없는 DNA로 자리를 잡고 있다. 이번에 박신일 목사님이 마치 야곱을 대신해서 썼다고 착각을 일으킬 만큼 깊이 있는 ‘야곱의 자서전’을 썼다. 이 책은 설교집도 아닌데 은혜가 있고, 성경 공부 교재도 아닌데 공부가 되고, 논문도 아닌데 깊은 지식을 담고 있다. 책 한 권에 이런 함축적 요소를 모두 지니고 있음에 놀랍기 만하다. 박신일 목사님은 공감과 감동과 신비의 복음을 야곱의 삶을 통해 풀어내고 있다. 흙수저로 태어나서 모두를 속이며 살던 그가 구약을 대표하는 뛰어난 영성의 소유자가 된다. 은혜 받을 가치 없는 사람에게 하나님이 베풀어 주신 ‘형언할 수 없는 은혜’가 무엇인지를 공감하게 한다.
이 책을 통해 내 삶에서 받았던 감동과 환희를 다시 확인하고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라헬과 레아의 인생을 통해 하나님이 역사의 주인이심을 보게 되었고, 그들의 슬픈 여정을 통해 깊은 복음의 비밀을 깨달을 수 있었다. 깊고 깊은 우물에서 ‘여름 가뭄의 얼음 냉수’를 길어 올린 것 같다.
: 이재환_ 컴미션 미주대표


설교가 예배의 전부는 아니지만, 회중의 관점에서는 가장 중요한 시간이다. 하나님 말씀을 듣고 결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회중의 기대를 아는 설교자 입장에서 설교는 특권이자 부담이다. 고민하는 목회자와 신학생에게 설교의 전범(典範) 같은 책이 나왔다. 저자는 이 책에서 야곱의 생애를 다루며 어떻게 신구약을 꿰뚫어 구속사를 적용하는지, 이야기 설교가 무엇인지, 교리와 이야기를 어떻게 연결하는지, 성경 본문을 어떻게 깊게 다루는지, 설교자 본인의 신앙 경험은 어떻게 반영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회중을 변화와 성숙으로 초대하고 격려하는지를 놀라운 수준으로 보여 준다. 평소 목회자와 신학생에게 팀 켈러, 존 스토트, 찰스 스탠리, 해돈 로빈슨, 김홍전 등의 설교를 참조하라고 권했다. 이제 그 리스트에 저자의 이름을 올리려 한다.
: 임성모_ 웨슬리안조직신학연구소 소장, 목사


우리는 요셉, 모세, 다윗을 닮기보다 야곱을 훨씬 더 닮았습니다. 사실 우리는 야곱만큼 험악한 세월을 삽니다. 그 세월의 무게에 짓눌려 있는 우리 모두를 저자는 결코 야곱을 포기하지 않으셨던 ‘죄송한 은혜’의 하나님 품으로 초대합니다.
우리 인생은 야곱 같아서 변한 것 같지만 변하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 위의 은혜’만이 우리를 바꾸어 놓을 수 있습니다. 저자는 술래가 되어 걸어오시는 아버지의 그 은혜를 직접 경험했기에 야곱의 인생을 통해 우리네 인생을 이야기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만약 자신이 그 은혜를 경험하지 못했다면 하나님과 야곱의 은밀한 술래잡기를 이렇게 아름답고 숨 막히는 이야기로 다시 들려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제는 그 은혜를 많은 독자가 함께 경험하기를 바라며 이 책을 추천합니다.
: 조정민_ 베이직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