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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MISSION UNIVERSITY

기꺼이불편한예배

김재우   |   Apr 28, 2021
  • $22$15.4 (30 %)
  • 주문수량 권(EA)

  • 상태 : 주문가능(1)
  • * 발송예정일 : 주문일로부터 1~3일 이내
  • (재고부족시 이메일로 연락드립니다)
   
  • 페이지 : 192쪽
  • 무게 : 312g
  • 출판사 : 이레서원(매입처)
  • ISBN : 9788974355630
  • 상태 : 주문가능
Overview


예배당 안에서 드리는 우리만의 예배를 넘어,
기꺼이 다른 이들에게로 나아가는 불편한 예배를
꿈꾸다


“환대.” 어쩌면 많은 이에게 생소한 단어일 것이다. 그러나 나그네와 손님을 환영하는 전통은 성경에서, 그리고 다양한 문화권에서 보편적으로 발견된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그 전통을 잃어버렸을 뿐이다. 이민자를 비롯한 소수자들을 향한 증오/혐오 범죄가 큰 문제로 떠오르는 지금, 이 ‘환대’의 문화를 되찾아야 할 필요성이 요청되고 있다.
김재우 선교사는 미국 조지아주 클라크스턴에서 이민자와 난민을 비롯한 다양한 이들과 예배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고 있다. 그는 그들과 어울리면서 모든 문화 속에 ‘환대’가 있음을 발견하고는 이 책에서 그 환대의 여정 가운데에서 보고 느낀 것들을 하나님을 향한 ‘예배’와 엮어 일상의 이야기로 전달한다. 특히 저자 본인이 이민자로서 낯선 이들의 땅에서 나그네로 살아왔기에 더 진솔하고 깊이 있는 묵상을 담아냈다.
『기꺼이 불편한 예배』라는 제목은 저자가 말하고픈 주제를 중의적으로 잘 표현한다. 먼저, ‘예배는 원래 불편한 것’이다. 성경은 계속해서 타인을 향하여 관심을 가지라고 하면서 그들에게 하나님을 전하고 그들과 함께 하나님을 예배하라고 도전을 준다. 동시에 ‘예배는 기꺼이, 기쁘게 드리는 것’이다. 하나님을 향한 감격과 기쁨의 예배는 모든 피조물의 당연한 반응이다.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주님의 명령을 실천하여 이웃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이들이 바로 ‘그리스도인’이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기독교 정신과 예배의 참된 의미가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이 책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줄 것이다.



추천사


이야기를 시작하며


│1장│
누구를 예배할 것인가?

01 원함과 필요
02 예배, 진짜 좋았어요!
03 예배당에서도 말고 온라인에서도 말고
04 자기 노래를 부르라
05 백인 예수를 넘어
06 당연히 불편한 예배
07 다른 예배, 같은 하나님
08 함께 예배하기
09 나그네로 예배하기
10 질문만 있고 답이 없을 때
11 이사 오신 예수
12 예배 공동체를 향하여


│2장│
누구와 예배할 것인가?

13 싸우보나. 나는 너를 보고 있어!
14 난민이 왜 잘살죠?
15 지극히 작은 자 하나를 위한 예배
16 쌀람. 우리에게 평화를!
17 검으나 아름답다: 피부색을 넘어 하나님의 형상 보기
18 너의 노래가 우리의 노래가 될 때
19 한 사람을 위한 노래
20 몸의 거리, 마음의 거리
21 시간을 지킬 수 있는 특권
22 밥과 국을 주시며
23 춤을 추어야 예배이다
24 환대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이야기를 마치며




강명식(숭실대학교 음악원 교회음악과 교수)
찬양 인도자, 예배 사역자들의 본질적인 고민 중 한 가지는, “예배가 어떻게 우리의 삶으로 이어져야 할 것인가?”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어떻게 구체적인 이웃 사랑으로 풀어 낼 것인가?”라고 표현할 수 있겠지요. 김재우 선교사님의 삶과 사역을 통해서 길어 낸 진솔하고 탁월한 통찰들이, 참된 예배의 길을 찾아가는 여정에 귀한 영감을 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김종대(리제너레이션무브먼트 대표)
이 책은 저자가 나그네로서의 삶과 씨름을 우려내어 독자들에게 베푸는 따뜻한 환대의 차 한 잔과 같습니다. 다양한 민족과 공동체를 이루어 살아가는 저자와 주변 지체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읽는 동안 우리는 그동안 몰랐던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우리에게 도전을 주고 때로는 불편하게도 하지만, 책을 다 읽을 때쯤이면 우리 안의 하나님에 대한 이해가 더욱더 새로워지고 확장되어 있을 것입니다. 저자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면서 고단한 길을 걷는, 그래서 서로의 환대가 너무나도 필요한 우리 모두를 이 기꺼이 불편하고 그래서 아름다운 환대의 삶으로 초대합니다.


전은주(어노인팅 간사)
4년 반 정도의 시간, 김재우 선교사님 가족의 삶을 가까이에서 지켜보았습니다. 이 책은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열정’을 노래하고 이야기하는 이 가족의 여정입니다. 언제나 저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이 믿음의 고백을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정민영(전 국제위클리프 부대표, 현 선교 컨설턴트)
이 책을 읽으며 떠오르는 현저한 개념은 ‘묵상’과 ‘성육신’입니다. 진지한 말씀 묵상이 기저에 깔려 있고, 깨달은 바가 전인적 실제로 이어지는 성육신적 여정이 엿보이기 때문입니다. 전문적인 신학 서적도 아니고 사역의 완전한 모델을 제시하는 내용도 아니지만, 예수님이 문자로 이루어진 신학적 명제를 던지는 대신 살아 숨 쉬는 몸을 가진 사람으로 우리 곁에 오신 것처럼,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의 존재에 복음을 담아 삶으로 그 복음을 소통하는 치열한 여정을 보여 줍니다. 단언컨대, 이 책을 통해 당신은 어떤 신학 서적에서 배운 교리나 이론보다 더 깊고 통전적인 예배론, 교회론, 선교론, 그리고 복음의 본질에 대해 깨닫고 공감하게 될 것입니다.


책 속으로


하지만 갑자기 장난감을 사 주신 어머니의 행동에 불안감을 느꼈던 것처럼, 필요에 의해 맺어진 인간관계는 자주 나를 불안하게 했다. 필요에 의한 존재는 ‘필요’가 사라짐과 동시에 ‘존재’의 이유도 사라진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일까? 늘 불안했고 사람들의 평가와 시선에 민감했다. 은혜의 복음을 머리로 이해했고 입으로도 고백했으나 가슴으로는 믿지 못했다. 오직 쓸모 있는 존재가 되는 것만이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다.
계속 예배의 현장에서 찬양 인도자의 위치로 서 있으면서, 나뭇잎으로 몸을 가린 아담과 하와처럼, 근원적인 수치를 사역으로 가리려고 했다. 기타 뒤로 숨을 때면 안도감을 느끼곤 했다. 그때는 몰랐지만 예배의 자리가 철저한 자기기만의 자리가 될 수 있음을 나중에야 깨달았다. 찬양을 인도할 때 받는 사람들의 주목과 시선, 관심과 인정은 나로 하여금 더욱 그 자리로 향하게 했다.
나에게 가장 큰 두려움은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필요 없는 존재가 되는 것이었다. 이런 존재는 곧 죽은 것이나 다름없었다. 내가 누구인지 알게 되면 모두 나를 떠날 것이라는 두려움이 종종 나를 덮쳤다. 결혼을 하고 아빠가 되고서야 조금씩 그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완전한 공동체로 존재하시는 하나님은 부족함이 전혀 없다. 그러므로 그분에게는 나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다. 그런데도 그분은 자신을 향한 자기 백성의 예배를 원하신다. 칭찬에 굶주린 자존감 낮은 왕이시기 때문이 아니다. 예배는 하나님의 부족함을 채워 드리는 도구가 아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무시한다고 낮아지지도, 칭송한다고 높아지지도 않으신다.
예배는 아름다운 하나님을 향한, 당연하고도 자연스러운 행동이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이 찬양받기에 합당하신 분이라고(worthy to be praised) 고백한다. 세상의 모든 아름다운 것에 찬사가 따르듯이 하나님을 향한 감격의 예배는 모든 피조물의 당연한 반응이다. 정작 예배가 필요한 것은 우리이다. 우리는 하나님을 예배해야 살 수 있다.
하나님은 무엇이 부족하거나 필요해서 사람을 만드신 것이 아니다.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창 1:26)라고 말씀하신 큰 우리(US)가 자신의 형상을 따라 작은 우리(us)를 만드셨다. 하나님은 우리를, 그리고 우리의 예배를 원하신다. 그 원함이 지금도 다양한 필요를 만들어 낸다. 하나님이 만들어 내는 모든 필요의 끝에는 그분의 원함이 있다. 그 원함이 강력한 자석처럼 영원한 사랑의 공동체 안으로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를 끌어당기고 있다. _01 원함과 필요


많은 나라의 교회 지도자들이 모인 국제 기독교 행사에서 예배를 인도했던 적이 있다. 같은 팀에 무용수가 있었는데, 무대 위에 앉아 있는 남성 지도자들 앞에서 여성 무용수가 춤을 추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주최 측의 판단으로, 결국 그녀는 무대 밑에서 공연을 했다. 오늘날에도 이러한데, 예수의 발을 머리털로 닦는 여인의 모습을 그곳 사람들은 어떻게 바라보았을까?
지금의 문화적 판단 기준으로 보아도 너무나 부적절한 행동이 당시 현장에 모인 바리새인들의 눈에는 어떻게 보였을까? 안 그래도 예수께 트집을 잡으려던 종교 지도자들에게 이 사건은 말거리가 되기에 충분했을 것이다. 예수께서는 여인의 눈물과 입맞춤을 ‘환대’로, 향유를 ‘예배’로 받으셨다고 말씀하심으로써 사람들의 웅성거림을 잠재우신다.
이렇게 여인의 부적절한 표현을 자신을 향한 환대의 예배로 받으신 예수께서는 오늘날 자신의 예배만 성경적이고 다른 이들의 예배는 혼합주의라고 정죄하는 섣부른 판단에 과연 무어라고 말씀하실까? 예수께서 지금 우리 타운에 오신다면 아프리카 교회의 춤을, 카렌 교회의 길고 긴 대표 기도를, 아랍 교회의 푸짐한 만찬을, 전통 교회들의 예전을, 한인 교회의 통성 기도와 새 신자 환영 시간을 좋아하시지 않을까?
모든 예배는 성경적이며 동시에 그 시대와 그 지역의 문화적 옷을 입고 있다. 혹시 불편함을 느끼더라도 판단을 유보하고, 배우려는 자세와 열린 마음으로 내게 익숙하지 않은 예배에 임하면 어떨까? 어쩌면 그곳에서 “나는 이들의 예배가 좋다!”라고 말씀하시는 예수의 음성을 듣게 될지도 모른다.   _02 예배, 진짜 좋았어요!


어쩌면 우리의 예배는 콘서트홀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것처럼 되어 버린 것은 아닐까? 옆에 앉은 이와 같은 장면을 보며 울고 웃지만 공연이 끝나고 밖으로 나오면 서로 아무 상관없는 사이가 되어 각자의 삶으로 돌아가 버리는 것처럼 말이다. 왜 우리는 함께 예배하지만 서로 간의 깊은 연결을 경험할 수 없는 걸까? 왜 우리의 마음과 몸은 더 이상 가까워지지 않는 걸까?

_20 몸의 거리, 마음의 거리


개인주의 문화인 미국에서는 내가 지금 대화하고 있는 상대방이 중요하다. 그래서 웬만해서는 대화를 중단하지 않는다. 그것을 내 앞의 사람에 대한 무례함으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집단주의 문화에서 자란 이들은 누가 들어오면 하던 일을 중단하고 다 같이 환영해 준다. 그것이 그들에게는 자연스러운 환대인 것이다.
문화를 초월해서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타인을 환대한다. 그것은 우주적이고 보편적인 현상이다. 환대는 사회적으로 복지 제도가 없던 고대 사회부터 내려온,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방식이다. 그리고 기댈 곳이 없는 이들을 위한 보편적인 복지였다. 환대는 복음적이다. 환대에는 조건 없이 용납하시는 하나님의 속성이 녹아 있다. 그러나 환대의 경계는 문화마다 다르며, 그렇기에 환대는 필수적이지만 그 방식은 복잡하다. 환대를 실천할수록 환대의 복잡다단한 여러 면을 마주하며 고민하게 되는 것이 정상이다.
환대는 또한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창세기 19장에서 롯은 천사 둘을 자기 집으로 영접한다. 히브리서 13:2에 나오듯이 롯은 환대를 베풀다가 자신도 모르게 천사들을 환대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소돔의 악한 무리가 집으로 쳐들어와서 롯은 곤경에 처한다. 환대를 실천하지 않았다면 이러한 어려움을 만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환대의 실천에 익숙해졌다고 생각하는 순간 또다시 환대가 낯설게 느껴지는 때가 온다. 우리 누구도 환대에 있어 모든 답을 다 알지는 못한다. 단지 가 본 만큼 알게 되고 그마저도 다시 수정해야 할 상황이 생긴다. 더구나 문화를 넘어 환대를 실천하자면 여간 곤혹스러운 것이 아니다. 한 문화에서는 환대로 여겨지는 행동이 다른 문화에서는 무례한 일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_24 환대에는 용기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