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세상을 다 뒤져서 찾아낸 지혜, 이것이 복음이다!”
모든 지혜와 권세와 부귀영화를 다 모으고 누려본 전도자의 결론
* 출판사 서평
세상 끝까지 가봐도 인생의 결론은 바뀌지 않는다
전도서라고 하면 흔히 ‘헛되다’라는 단어를 가장 먼저 떠올린다. 마치 인생을 다 살아본 사람이 자신의 파란만장한 삶을 돌아보며 그 어떤 것도 의미가 없다고 말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하지만 전도서는 쾌락지상주의나 허무주의 입장이 전혀 아니다. 엄청난 부와 지혜를 가졌던 솔로몬이 자신의 인생을 시험하며 인생의 결론에 도달하기까지의 과정을 통해 변하지 않는 진리가 오직 하나님밖에 없음을 전한다. 최고의 지혜는 창조주를 기억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비신자를 지향하는 사역자인 저자는 독자의 눈높이에 맞는 쉽고 친절한 대화로 이를 풀어낸다. 인생의 참 목적과 의미를 찾아 전도서를 새로운 관점으로 정독해보기 원하는 분들에게 이 책이 좋은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우리에게 다른 복음은 없다
하나님 경외함이 가장 완벽한 결론이다!
솔로몬은 타고난 지혜와 지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더욱 지혜와 지식을 추구함으로써
새로운 진리에 도달하려 했으나
한계에 부딪혔음을 솔직히 인정했다.
“지혜가 많으면 번뇌도 많으니
지식을 더하는 자는 근심을 더하느니라.”
여기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솔로몬은 단순히 허무주의를 말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영원한 진리를 추구하기 위해 아무리 공부해도
도저히 진리에 도달할 수 없고,
많은 지혜와 지식이 번뇌와 근심에서부터
자신과 백성을 구원해주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우리에게 새로운 진리는 없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아가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유일한 구원이고
우리 인생의 완벽한 결론이다!
* 책 속으로
“맞습니다. 솔로몬이 진리를 찾기 위해 철학 사조로 하면 쾌락주의적 방법으로 여러 가지를 시도해봤는데 진리에 도달하지 못하고 오히려 깊은 공허감에 빠지게 되더라는 말입니다. 세상에서 행복의 조건이라는 것을 추구하고, 다 얻고 누리면 행복할 것 같은데 실상은 행복하지 않더라는 겁니다.” p.49
하나님은 기뻐하시는 자에게 ‘지혜와 지식과 희락’을 주시는데, 이건 어떤 신비한 비밀을 깨닫는 것이 아니라 ‘소박한 삶을 감사함으로 누리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은 자기 욕심을 위해 수고하는 거죠. 그러나 그 사람은 자신이 수고한 만큼 다 누리지 못하고 죽으니 헛되다는 겁니다. p.52-53
사람이 아무리 수고를 하고 재능이 탁월하다 하더라도 하나님이 정하신 큰 틀인 시간과 공간을 거스를 수 없다는 겁니다. 사람은 하나님이 정하신 큰 틀 안에서, 일상을 반복하며 살도록 하신 작은 틀 속에서 사는 작은 존재임을 사람들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p.70
그는 세상에서 많은 걸 누렸지만 그것이 헛되고 부질없다는 걸 알았지요. 나이가 많이 들어서 고집스러운 늙은이가 된 게 아니라 오히려 절대자의 영원한 구원을 바라는 작은 자의 마음을 갖게 되었음을 고백합니다. p.98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하나님이 세상에 허락하신 것도 겸손히 받아들입니다. 잠언 16장에서 솔로몬은 ‘악인도 쓸 데가 있다’라고 했습니다. 타인에게 경계(鏡戒)가 되니까요. 다만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세상에서 극단으로 치우치지 않고 하나님의 다스리심과 섭리를 믿고 기다리지요. p.127
전도서에 자주 ‘헛된’이란 단어가 반복되는데, 전도서는 분명히 허무주의 입장이 아닙니다. 허무하고 의미 없는 인생인데 즐거워하라고 하고, 깔끔하게 하라고 하고, 열심히 살라고 하는 게 앞뒤가 맞지 않지요. 여기서 ‘헛된’의 의미는 인생이 잠시 있다가 사라지는 안개와도 같다는 겁니다. p.157
보통 사람들은 그러려니 하고 살아가거나 자기 이득을 위해 약삭빠르게 대처합니다. 하나님만이 이런 세상을 직시하고 새로운 세상을 꿈꾸게 해주십니다. 하나님의 시각을 제공하는 책이 성경입니다. 성경을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시각은 먼저 세상에 대해 절망하게 합니다. 또한 변치 않는 순리를 진심으로 소망하게 하지요. p.172
신앙은 이벤트가 아니라 생활이고 삶입니다. 일상이 어떻게 상승 곡선만 그리겠습니까?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는 게 당연하지요. 비가 온다고 핑계 대고, 햇볕이 뜨겁다고 핑계 대면 농부가 어떻게 농사를 지을까요? 일상이든 신앙이든 꾸준하고 성실하게 하는 것이 무언가를 이루는 순리입니다. p.184
‘소확행’이란 말처럼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하나님이 주셨는데 욕심꾸러기 인간은 그걸 행복이라고 여기지 않고 다른 조건을 채우려고 합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그날의 즐거움을 놓치지 않고 누리며 살기를 바라신 겁니다. p.186
* 차 례
프롤로그
대화 1 전도서를 공부하게 된 이유
대화 2 지혜서를 읽는다고 지혜로워지는 게 아니다
대화 3 전도서의 주제는 ‘헛되다’?(1:1-11)
대화 4 전도서는 구원을 소망하는 책(1:12-18)
대화 5 솔로몬이 향락에 빠진 이유(2:1-2)
대화 6 지혜의 왕이 택한 어리석음(2:3-8)
대화 7 어리석음을 통해 깨달은 지혜(2:9-26)
대화 8 뜻대로 되지 않는 때와 일(3:1-8)
대화 9 수고와 한계 속에서 발견한 하나님(3:9-14)
대화 10 반복되는 삶에서 얻는 지혜(3:15-22)
대화 11 위로자를 기다리는 전도서(4:1)
대화 12 비워야 채워지는 것들(4:2-16)
대화 13 하나님 앞에 선 사람의 태도 그리고 서원(5:1-7)
대화 14 먹고 사는 것에 담긴 의미와 돈의 위험성(5:8-12)
대화 15 솔로몬의 겸손한 고백(5:13-20)
대화 16 사람의 마음을 무겁게 하는 것(6:1-2)
대화 17 욕심을 채우려는 사람, 채워지지 않는 욕심(6:3-7)
대화 18 누구도 벗어날 수 없는 ‘이미(’6:8-12)
대화 19 사람에게 미래가 가려진 이유(7:1-14)
대화 20 극단을 경계하며 마음 지키기(7:15-22)
대화 21 다양한 시도를 통해 깨달은 고백(7:23-29)
대화 22 얼굴의 사나운 것이 변하는 이유(8:1)
대화 23 분별하며 살아도 사고를 당하는 세상(8:2-6)
대화 24 할 수도 없고 알 수도 없는 것들(8:7-17)
대화 25 로마서를 시로 쓴 전도서(9:1-6)
대화 26 무의미한 인생 속에 부여된 의미(9:7-11)
대화 27 구원이 필요함을 역설하는 전도자(9:12-10:1)
대화 28 전도서에 부정적인 내용이 담긴 이유(10:2-9)
대화 29 우매한 인간이 찾아야 할 길(10:10-20)
대화 30 작은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큰 사랑(11:1-8)
대화 31 모든 인생에게 다가오는 종말(11:9-12:7)
대화 32 솔로몬이 전도서를 쓴 이유(12:8-14)
소감문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