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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의교회생각

이상학   |   Jan 15, 2025
  • $40$26 (35 %)
  • 주문수량 권(EA)

  • 상태 : 재고있음(5)
  • * 발송예정일 : 주문일로부터 1~3일 이내
  • (재고부족시 이메일로 연락드립니다)
   
  • 페이지 : 324쪽
  • 출판사 : 두란노(도서)
  • ISBN : 9788953150010
  • 상태 : 재고있음(5)
Overview <>

상세정보


* 책 소개


교회와 공동체가 고민되고 걱정되는가?
오늘날 우리가 다시 세울 교회의 청사진,
에베소에 보낸 바울의 편지에 귀 기울이라


“바울이 가르치려는 에베소서의 핵심은 아주 명백하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나타난 교회가 무엇인지, 진정한 교회 됨의 모습이란 어떠한지를 제시한다.”
- 김지철(소망교회 은퇴목사, 미래목회와말씀연구원 이사장)


“탈기독교, 핵개인화 시대에 교회는 어떤 모습으로 자리해야할까?” 이 책은 바울이 개척했고 양육했던 에베소교회에 보낸 서신의 내용을 통해 격변하는 시대, 오늘날 교회의 역할과 성도의 변화된 삶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에베소서는 종교개혁가인 존 칼빈(John Calvin)이 가장 좋아했던 서신서이며, 가톨릭의 부패에 맞서 수십 차례에 걸쳐 설교할 만큼 성도들의 심령을 일깨운 성경이기도 하다. 그만큼 에베소서는 바울의 정교한 교리를 가장 함축적으로 담아 놓았다고 할 수 있다. 교회란 무엇인지, 교회의 본질과 성도로서의 삶에 대해 답을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교과서와 같이 빼놓을 수 없는 핵심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한 까닭에 신학자 아미티지 로빈슨(Amitage Robinson)은 에베소서를 가리켜 “바울 저술의 백미다”라고 했고, 윌리엄 바클레이(William Barclay)는 “에베소서는 사람이 쓴 가장 신적인 서술이다”라고 말한다. 그만큼 에베소서는 1-6장의 짧은 서신이지만, 그 안에 담긴 내용은 신령하다고 할 수 있다.
저자인 이상학 목사는 에베소서를 읽으며 교회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발견했다고 말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여주고자 하신 교회를 눈으로 보여 주시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그만큼 에베소서는 교회의 본질(교회론), 그리스도와의 관계(기독론), 교회를 통해 이뤄지는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구원론), 구원 받은 성도의 변화된 삶을 촘촘히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바울 신학의 정수’요, ‘바울 신학의 왕관’이라고 여기는 에베소서를 통해, 오늘날 우리가 다시 세워가야 할 교회가 어떠해야 하는지, 그 교회를 이루는 성도의 삶과 신앙은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한 점에서 이 책은, 1부에서는 하나님이 교회를 만드신 이유를, 2부에서는 신인류라고 부르는 성도의 삶의 방식을 다루고 있다. 각각 중심 내용을 주제어로 삼고 있어, 1부는 정체성, 비밀, 풍성함, 속사람 등 14개의 내용이 담겨 있으며, 2부에서는 소명, 연합, 은혜, 한 몸, 관계 등 19가지의 세밀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이 책을 통해,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고, 성도로서의 삶과 신앙의 방향을 새롭게 시작하는 은혜가 있길 기대한다.


* 프롤로그에서

에베소서의 기자인 사도 바울에게 그리스도인은 그냥 새사람이 아닙니다. 그에게 그리스도인은 인류 역사상 단 한 번도 나타난 적이 없는 전혀 새로운 인류였습니다. 생각, 사고방식, 삶의 방식, 의사 결정 기준, 삶의 목표 등 인간됨을 구성하는 모든 것이 전혀 새로운 인류입니다. 그것이 바울이 생각하는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고린도후서에서 ‘새로운 피조물’(new creation)이라는 말을 썼던 것입니다(고후 5:17). 바울이 전하는 이 인간학적 의미는 ‘성도’(saints), ‘그리스도인’, ‘새사람’, ‘새 신자’ 등의 이미 기성화된 교회 언어로는 절대 그 의미가 온전히 전달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굳이 좀 무겁게 들릴 수도 있지만 ‘신인류’라고 번역했습니다.
책은 지속적으로 전통과 관습과 경험에 갇혀 서서히 말라 가는 현실 교회와 살아 역동하는 바울의 교회상을 대비시키며 진행됩니다. 이 작업은 한국 교회와 신앙에 대한 에베소서의 내재적 비판인 동시에, 교회의 참 교회 됨을 회복하기 위한 개혁적 방향을 수행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미국의 저명한 기독교 윤리학자 스탠리 하우어워스(Stanley Hauerwas)는 《덕과 성품》(IVP 역간)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은 “자신이 어떤 사람이기로 결심하는 것”이라 했습니다. 이 정의는 이 책의 최종 목적에 부합된다고 봅니다. 기도하기는, 독자들이 책을 읽고 덮을 때쯤에는 스스로를 진정 참 교회로 세워서 신인류라는 어떤 사람이 되기로 ‘결심’하는 일이 일어나기를 소원합니다.


* 본문에서

- 교회를 알고자 할 때, 교회를 배우고자 할 때,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교회에 대한 인상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계시하신 교회 본래의 상(像)을 바르게 깨달아 알고자 할 때 에베소서만큼 정교하고도 신령하게 서술된 책은 없다. 찬찬히 묵상해 보면 ‘교회란 본래 이런 곳이구나!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려는 교회, 예수님이 꿈꾸시는 교회란 바로 이런 것이구나!’ 하고 깨닫게 된다. _p.17


- 하나님을 새롭게 아는 것이 왜 중요한가? 성도는 결국 맨눈으로 세상을 보지 않는다. 성도라면 끊임없이 하나님의 앵글로 세상을 볼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보는 눈이 낡고 고루하며 진부하고 오래되어 있으면 우리는 그와 동일한 앵글로 세상을 볼 수밖에 없다. 그러니 바울이 하나님을 더욱더 알게 해 달라고 기도한 것은 지금, 여기, 이 순간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바르게 깨치고 알아서 하나님을 끊임없이 새로운 마음과 새로운 영으로 만나고, 이 세상에 바르게 대처하게 해 달라고 기도한 것이다. _p.41


- 교회는 그리스도로 존재하고, 그리스도로 유지되며, 그리스도로 충만하게 된다. 그리스도가 없으면 교회는 껍데기에 불과하다. 충만이란 사실 피부에 와닿게 느껴져야 한다는 뜻이다. 목사와 성도가 아무리 그리스도에 대해 이야기해도 그들의 심령을 그리스도가 장악하고 다스리시지 않으면, 그리스도가 진짜 왕이 되시지 않으면 그리스도로 충만한 모습이 나타나지 않는다. 그리스도께서 당신이 가진 능력과 권세로 교회를 채워 주시지 않으면, 교회는 아무것도 아니다. _p.52


- 성령의 충만함으로 속사람이 강하고 단단하고 견고해지면 외풍에 흔들리지 않는다. 인생에 지진이 와도 믿음이 무너지지 않는다. 시험을 거뜬히 이긴다. 세상 한복판에서 살아가지만,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믿음의 길을 아름답게 도도히 걸어간다. 그가 바로 속사람이 능력으로 강건하게 된 사람이다. 결론적으로, 그 사람은 하나님이 자기 인생에 주신 소명을 오늘도 기쁨으로 추구해 나가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_p.137


- 부르심에 부합하는 삶을 하나씩 뜯어 보면 성품이다. 바울은 행위의 항목을 이야기하지 않고 부르심에 부합하는 삶의 내용으로 성품을 말한다. 깊이 묵상해 볼 대목이다.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아라. 진실하게 살아라. 그리스도를 닮아 가라. 이런저런 행실을 해라’ 하는 데 초점을 둘 것 같은데, 바울은 행동이 아닌 성품으로 이끌어 간다. 부르심에 부합하는 삶을 크게 다섯 가지 성품으로 말한다. 겸손, 온유, 오래 참음, 상호 용납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주도하는 마음의 정서인 사랑이 그것이다. _p.181


- 목사도 목사이기 이전에 그리스도인으로서 그리스도 안에서 아름답게 변화하고 계속 성장해 가야 한다. 교회의 모든 지도자도 마찬가지다. 바울은 주님을 위해 수많은 고난을 겪고 박해를 받았지만, 그에게는 늘 인생의 화두가 있었다. 많은 사람을 주께로 돌아오게 하면서 오히려 자신이 하나님께로부터 떨어져 나갈까 봐 두려워했다. 그래서 항상 깨어 자기 자신을 성찰하고 살폈다. _p.220


- 교회에서 오해를 받아 비난을 받고 있다면 먼저 이것을 생각해 보라. 우리는 누구인가? 그리스도인이다. 그리스도를 따라가는 사람이고, 그리스도께 사랑받았으며, 그리스도께 지금도 사랑받고 있는 자다. 우리는 본래 누구인가? 우리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자요, 본질상 진노의 자녀였다. 하나님이 전적인 은혜를 베푸셔서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이다. 즉 주님이 뜻이 있어서 다 태워진 장작더미에서 구해 내신 것이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우리는 이 오해와 비난으로 인해 절대 잘못될 리 없다. _p.258


- 바울이 신인류의 삶, 그리스도인의 삶을 영적 전쟁으로 본 것은 매우 의미심장하다. 신앙의 삶은 동네를 산책하듯 한가로운 것이 아니라는 의미다. 신앙의 삶은 등산을 하고 여행을 하듯 마냥 편안한 걸음으로 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깨어 있지 않으면 언제든 적에 의해 삼켜질 수 있는 삶이라는 것이다. 하나님께 택하심을 받았다는 것은 한없는 은총이고 감격이며, 환희와 경배를 하나님께 올려 드릴 만한 일이다. 하지만 동시에 하나님이 우리를 자녀로 부르실 때는 사명도 같이 주어진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영적 전쟁에서 이기는 사명을 주시는 것이다. _p.301


- 하나님을 더 알아 가기를 멈추면 크게 두 가지 일이 일어난다. 먼저는, 그때부터 영적 성장이 멈춘다. 우리는 하나님을 아는 만큼 자신을 알게 된다. 그리고 자신을 아는 만큼 하나님을 알게 된다. 10년 전에 만났던 하나님이 여전히 그가 가진 하나님의 이미지라면, 그는 하나님에 대해 성장이 멈춘 것이다. 영적으로 성장해 가면 끊임없이 하나님의 새로운 모습을 알게 되면서 하나님에 대한 놀라운 마음이 찾아온다. _p.318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 참 교회, 신인류로 돌아가자!


1부 새로운 사회, 새로운 인류

01 출발
   신인류의 출발 - 피택에 대한 깨달음(엡 1:1-6)
02 계획 
   거대한 계획 속에 있는 나(엡 1:7-14)
03 능력
   내게 주신 능력에 눈뜨게 하소서(엡 1:15-19)
04 정체 
   교회, 예수의 생명이 흘러넘치는 유기체(엡 1:20-23)
05 만남 
   잘못가는 인생길에 찾아오신 예수님(엡 2:1-7)
06 은혜  
   은혜, 자랑할 것이 없게 하다(엡 2:8-10)
07 신인류 탄생  
   그리스도인, 즉 ‘신인류’의 탄생(엡 2:11-16)
08 교회 되게 
   교회가 교회되는 골간, 그리스도(엡 2:17-22)
09 비밀  
   마침내 계시된 하나님의 비밀(엡 3:1-7)
10 풍성함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함(엡 3:7-9)
11 경륜 
   마침내 드러난 ‘비밀의 경륜’(엡 3:8-10) 
12 새로운 관점  
   인생을 대하는 전혀 다른 관점(엡 3:11-13)
13 속사람  
   바울의 기도 1(엡 3:14-19)
14 충만
   바울의 기도 2(엡 3:14-21)


2부 신인류의 생활 방식: 성도가 성도 되게

01 소명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라(엡 1:1-3)
02 용납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엡 4:1-4)
03 연합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엡 4:3-6)
04 은혜  
   오르심의 신비, 내려오심의 은혜(엡 4:6-11)
05 역할  
   각양 일꾼을 세우신 뜻(엡 4:11-12)
06 성장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엡 4:13-14)
07 목표  
   우리는 어디까지 향하는가(엡 4:13-16)
08 행실  
   너는 그리스도를 그같이 배우지 않았느니라(엡 4:17-20)
09 사회
   새사람, 새 의복, 새 사회(엡 4:21-24)
10 한 몸
   잃어버린 지체 의식을 회복케 하소서(엡 4:25-27)
11 긍휼
   하나님의 친절, 그리스도의 긍휼(엡 4:28-32)
12 신분  
   사랑받는 자답게 생각하고, 왕의 자녀답게 살기(엡 5:1-7)
13 기쁨  
   무엇이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가(엡 5:8-14)
14 시간  
   주의하라, 아끼라, 이해하라(엡 5:15-20)
15 관계
   지체는 피차 복종한다(엡 5:21-33)
16 주권  
   모든 것을 주께 하듯 하라(엡 6:1-9) 
17 선포  
   우리를 무너뜨리려는 은밀한 간계를 대적하라(엡 6:10-13)
18 말씀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갑옷(엡 6:13-17)
19 기도  
   쇠사슬에 매인 사신이 되어(엡 6:18-24)


에필로그 - 신인류여, 깨어나십시오!



추천의 글



우리 예수님은 최고의 강해 설교자이시다. 구약의 613개의 율법 조항을 단 두 문장으로 간단히 요약하셨다. 곧 하나님 사랑 그리고 이웃 사랑이다. 하지만 동시에 하나님 나라가 어떤 것인지를 제시할 때는 수많은 비유를 통해서 다양한 모습으로 풀어내셨다. 이처럼 축약과 확대, 부연이라는 과정을 통해 짤막한 본문과 주제를 조화롭게 펼쳐 내는 것이 예수님을 뒤따르는 우리 강해 설교자들의 과제다.
여기 이상학 목사의 교회론과 목회 신학이 담긴 에베소서 강해 설교가 출간되었다. 저자는 이러한 축약과 부연 설명이라는 긴장된 관계를 아주 적절하게 서술하고 있다. 그래서 추상적인 언어나 사변적인 진술이 가득한 에베소서를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또한 저자가 목회하면서 겪은 위기와 아픔을 언급하는 ‘자기 서사’를 담고 있어 신선하다. 진정한 교회 됨의 모습을 본문 말씀과 목회 현장의 이야기를 통해 찾아가는 모습이 매우 진지하면서도 흥미롭다
바울이 가르치려는 에베소서의 핵심은 아주 명백하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나타난 교회가 무엇인지, 진정한 교회 됨의 모습이란 어떠한지를 제시한다. 말씀을 사랑하는 분들, 교회가 무엇인지를 탐구하는 분들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존재(신인류)가 되기를 원하는 분들에게 기쁜 마음으로 일독을 권한다.
- 김지철(소망교회 은퇴목사, 미래목회와말씀연구원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