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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와종교그위험한관계에대하여

오스 기니스   |   May 10, 2026
  • $44$30.8 (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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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 : 324쪽
  • 무게 : 522g
  • 출판사 : 아바서원(협동조합)(매입처)
  • ISBN : 9791190376945
  • 상태 : 주문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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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기독교 변증가이자 사회비평가인 오스 기니스가 민주 사회의 위대한 설계도로 평가받는 미국 수정헌법 제1조와 시민 교양을 소환한다.

수정헌법 1조가 공존을 위한 ‘제도적 설계도’라면, 시민 교양은 그 설계를 실제로 작동시키는 동력이다.

저자는 시민 교양을 옹호(The Case for Civility)하며, 시민 교양이 정치와 종교의 위험한 충돌을 끝낼 최고의 해결책(And Why Our Future Depends on It)임을 제시한다.


시민 교양은 단순한 예절이 아니다. 자신의 확신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타인의 다름을 인정하고 민주주의적 규칙 안에서 설득과 대화를 이어가는 공화주의적 덕목이다.

수정헌법 1조는 종교개혁의 위대한 유산이자 다원주의 사회의 위대한 설계도이며, 창의성과 자유로운 기업 활동의 기폭제이다.




정치와 종교의 위험한 충돌을 끝낼

가장 완벽하고 정교한 치료제!


우리 시대의 무너진 공존의 문법을 복원할

오스 기니스의 격정적인 변론!


미국은 뚜렷한 의도와 아이디어로 건설된 역사상 최초의 신생국이다. 오스 기니스는 신생국 미국의 실험과 의도가 담긴 설계도의 심장부인 수정헌법 1조를 소환하여 갈등의 시대에 우리가 다시 회복해야 할 공존의 문법을 제시한다.


미국 수정헌법 1조: 왜 인류 문명의 가장 정교한 설계도인가?

한국 독자들에게 ‘종교의 자유’는 익숙하지만, 그것이 현대 민주주의를 형성했다는 사실은 생소하다. 오스 기니스는 이 조항 속에 담긴 세 가지 거대한 유산을 소환한다.

1. 종교개혁 300년 탐색의 ‘최종 결산’

1517년 루터의 종교개혁 이후 유럽은 약 150년 동안 피비린내 나는 종교전쟁을 겪었다. “진리가 다른데 어떻게 공존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인류는 답하지 못했다. 미국 수정헌법 제1조는 이 신산스러운 역사를 끝내기 위해 프로테스탄트들이 집단지성을 모아 정돈한 ‘평화의 설계도’이다. 특정 종교가 국가를 장악하지도, 국가가 종교를 박해하지도 않으면서 ‘양심’에 따라 공존하는 법을 찾아낸 종교개혁의 위대한 마침표이다.

2. 양심과 언론,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주춧돌’

종교의 자유는 단순히 종교인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양심의 자유’의 다른 이름이다. 국가가 개인의 가장 깊은 신념(양심)을 간섭할 수 없다는 원칙이 세워졌을 때, 비로소 그 양심을 표현할 자유(언론), 같은 신념을 가진 이들과 모일 자유(결사)가 파생되었다. 즉, 수정헌법 제1조는 현대 민주주의라는 건물을 떠받치는 가장 첫 번째 주춧돌이자, 모든 시민적 자유의 뿌리이다.

3. ‘자유로운 기업 활동’과 창의성의 영감

이 대목은 현대 독자들이 의아하게 느낄 지점이다. 수정헌법 제1조는 종교를 국가의 보호 아래 두지 않고 ‘자유 시장’에 내놓았다. 국가의 보조금 없이 오직 시민들의 자발적 선택과 헌신으로만 종교가 생존하게 만든 이 원리는, 훗날 미국 경제를 번영시킨 ‘자유 기업가 정신’의 모태가 되었다. 강요가 아닌 ‘설득’과 ‘자발적 동의’에 기초한 경쟁 시스템이 종교 영역에서 먼저 실험되었고, 그것이 미국 특유의 기업과 각종 시민 단체의 창의성과 역동성을 낳았다.


시민 교양: 우리는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가?

1.‘진영 논리’에 매몰된 한국 교회를 향한 지성적 경고

현재 한국 교회는 복음의 본질보다 정치적 진영의 논리가 우선시되는 위기를 겪고 있다. 저자는 신앙이 정치의 시녀가 될 때 발생하는 위험을 통렬하게 지적한다. 이 책은 좌우 어느 한쪽의 편을 드는 대신, 그리스도인이 서야 할 ‘제3의 위치’가 어디인지를 명확히 안다.

2. ‘정교분리’에 대한 소모적 논쟁을 끝낼 명확한 가이드라인

최근 한국 사회를 뜨겁게 달구는 ‘정교유착 방지법’이나 ‘종교의 정치 참여’ 논란은 정교분리의 본질을 오해하는 데서 비롯되었다. 저자는 미국 수정헌법 1조의 탄생 배경을 통해, 정교분리가 종교를 가두는 ‘감옥’이 아니라 모두의 양심을 보호하는 ‘공존의 울타리’임을 깨닫고 불필요한 논쟁을 끝낸다.

3. ‘거친 신앙’에서 ‘품격 있는 기독교’로 전환

”강한 확신은 더 거칠게 말하는 이유가 아니라, 더 깊게 생각하는 이유여야 한다“는 저자의 일침은 한국 그리스도인들에게 뼈아픈 성찰을 안겨준다. 무례한 전도나 독선적인 정치 발언 대신, 다원주의 사회 속에서 반대자마저 존중하며 설득하는 ‘시민 교양(Civility)’의 품격을 회복한다.

4. 혐오의 광장을 ‘시민적 공론장’으로 바꿀 실천적 설계도 확보

공적 광장을 신성성으로 채우려는 ‘기독교 국가주의’와 종교를 완전히 몰아내려는 ‘세속주의’는 모두 실패했다. 저자는 서로 다른 신념을 가진 이들이 전쟁이 아닌 대화를 통해 공존하는 법을 제시한다. 이는 갈등으로 찢긴 대한민국 광장을 수선할 가장 이상적인 해법이다.

5. 다음 세대를 위한 민주 시민 교육의 지침

기독교적 가치관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야 할 다음 세대에게 ‘정치’는 가장 혼란스러운 영역이다. 이 책은 청년들이 비겁한 타협 없이 자신의 신앙을 지키면서도, 성숙한 민주 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게 돕는 최고의 지침서이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정치적 갈등으로 인해 교제와 대화가 끊긴 경험을 가진 성도 혹은 목회자

기독교의 사회적 역할과 정교분리 원칙에 대해 지성적 답변을 찾는 분

포스트모던 다원주의 사회에서 신앙을 지키며 소통하고 싶은 청년과 청년 사역자

민주주의의 토대인 '양심의 자유'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목차


한국어판 서문
1장 다양성을 포용하는 세계
미국을 미국답게 만들라?
대혼란
불편해도 불가피한 것
하나님의 휴전
윌리엄스버그 헌장: 제안서
2장 진정한 치료책
카드 속의 조커
미국식 해결책
첫 번째 자유
말과 행동으로
시장 이전의 기업
여기는 강 같은 피가 흐르지 않는다
3장 깨어진 해결책
다수로 이루어진 하나
다원주의의 폭발
국가주의의 팽창
분리주의의 출현
4장 신성한 공적 광장은 해결책이 아니다
공인(公人)의 몰락
자기 성취적인 싸움 “신성한 공적 광장”은 해결책이 아니다
자기편에 최악의 원수가 있다
칼과 투표함 위에 있는 말씀
정의인가, 우리만인가?
5장 벌거벗은 공적 광장도 해결책이 아니다
이중적인 불관용
합법적인 세속주의
아이러니 중의 아이러니
6장 세계주의적이고 시민적인 공적 광장이 해결책이다
시민적인 공적 광장의 회복
위대한 공화국의 나-너의 담론
몇 가지 오해
공통분모의 신화
틀릴 수 있는 권리
글로벌 공적 광장
이층 구조의 관용을 경계하라
7장 우리 자신에서 시작하기
무엇을 해야 할까?
메시지를 병에 담아 바다에 던지는 꼴이라고?
후기_윌리엄스버그 헌장
감사의 글

색인


추천의 글



교회는 공적 광장에서 사라져야 할 공동체가 아니다. 동시에 공적 광장을 지배하려는 집단도 아니다. 교회의 올바른 위치는 이 두 극단을 넘어서는 데 있다. 곧 자유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진실을 말하고, 양심의 자유를 존중하면서 신앙을 증언하는 자리이다. 우리는 서로 다른 견해를 가진 사람들이 규칙 아래에서 논쟁하는 법을 다시 배워야 한다.

— 강영안 | 한동대 석좌교수


시대의 정신이라고 할 수 있는 포스트모던 다원주의는 모든 사람을 합의에 이르게 할 방법은 전혀 없다는 생각을 확산시켰다. 갈등을 해소해 정의를 구현해야 할 정치는 사회를 갈라놓고 있다. 사랑을 가르쳐야 할 종교마저 적대적 수사를 통해 긴장을 고조시키는 현실이다. 저자는 진리를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타인의 양심을 억압하거나 강요하지 않고, 설득하려는 마음의 습관을 배양하는 데에서 비롯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 신국원 | 총신대 신학과 명예교수


종교전쟁의 한복판에서 발견된 성숙한 인간성의 차원(Civility)은 당시뿐만 아니라 21세기의 다원화된 세계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다. 공적 광장을 신성성으로 채우는 것이나 세속주의로 벌거벗기는 것은 해결책이 아니다. 오스 기니스는 ‘세계주의적이고 교양 있는 공적 광장’을 오늘의 프로테스탄트들이 다시 세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 이국운 | 한동대 법학부 교수





본문 중에서


이 글은 미국의 공공생활에서 시민교양을 다시 연마하기 위한 하나의 제안이다. 문화전쟁의 위기 상황에서 민주적 시민교양을 구출해내는 일종의 작전이라고도 할 수 있다. _1장 다양성을 포용하는 세계

반면, 1791년 수정헌법 제1조의 통과는 미국을 처음부터 또 다른 극단으로 몰고 갔다. 종교가 결정적으로 국교의 지위를 잃긴 했지만 종교 활동은 훨씬 더 성행하게 되었다. 국교제의 폐지에도 불구하고 그랬다기보다 오히려 국교제 폐지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다. 이제 교회와 국가 간의 내밀한 관계가 없어지면서, 종교는 오로지 양심만 따르는 자유롭고 자발적이고 독자적인 선택의 문제가 되었다. 그 결과 유럽에서 종교가 세속화를 낳고 스스로 자기 무덤을 파게 되었던 길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었다. _2장 진정한 치료책

자유, 다양성, 통일성의 문제와 씨름하는 일은 미국이 “세계 최초의 신생국”이 되는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었다. ‘다수로 이루어진 하나’는 사실 미국의 표어일 뿐 아니라, 미국이 이룩한 최대의 업적이기도 하다. 고대 유대인의 특별한 자부심은 아브라함이라는 한 사람으로부터 다수가 된 것이었던 데 비해, 미국의 특별한 자부심은 다양한 정착민과 이주민이라는 다수로부터 하나가 되었다는 데에 있다. _3장 깨어진 해결책

좀 더 깊이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이런 몇 가지 예가 보여주듯이, 종교적 우파에 속한 많은 이들은 기독교인이라기보다 근본주의자에 더 가깝다고 하겠다. 그렇다고 그들이 기독교인이 아니라는 말은 아니고, 그들의 경우 근본주의가 기독교 신앙을 압도해서 그들의 정치적 행동의 내용과 형식이 예수와 거의 관계가 없다는 뜻이다. 그들은 기독교적인 알맹이는 잃어버리고 하나의 정치운동으로 변질되는 바람에, 기독교적인 색깔이 거의 보이지 않게 된 것이다. _4장 신성한 공적 광장은 해결책이 아니다.

하지만 문제의 심각성은 개인적인 차원을 넘어선다. 신무신론자들이 종교의 종말을 믿는 것은 과연 이성적이고 정당한 것인가? 인간과 가장 심오한 인간의 종교관에 대한 나의 모든 연구와 지식을 총동원해 볼 때, 종교의 종말을 믿는 도킨스와 해리스의 신앙은 실로 비합리적이고 신뢰하기 어렵고 허황된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_5장 벌거벗은 공적 광장도 해결책이 아니다

따라서 시민사회는 한편으로는 정부와 사회의 균형을, 다른 한편으로는 통일성과 다양성의 균형을 맞춤으로써 건강한 자유를 배양하는, 거대한 연습이라고 할 수 있다. 자유라는 것은 발표와 선언으로, 단순히 법으로 보장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스스로 짊어질 비전과 동료 시민에게 져야할 의무를 성실히 추구할 때 보장되는 것이다. _6장 세계주의적이고 시민적인 공적 광장이 해답이다

그러면 극단적인 문화전쟁을 피하고, 세계주의적이고 시민적인 공적 광장을 회복하고, 우리 시대에 새로운 자유의 탄생을 위해 일하고, 우리의 깊숙한 차이점과 더불어 사는 법과 관련해 세계의 모델이 되는데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물론 지도자들만이 할 수 있는 일들이 있긴 하지만, 진정한 회복은 우리 자신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_7장 우리 자신에서 시작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