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부위통증증후군과 경피증으로 인해 17년째 투병 생활을 하고 있는 목회자 남편과 함께 그 길을 걸어오며 경험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대한 기록이다.
이 책은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경험하는 시간 속으로 독자들을 초대하고 있다.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아직도 진행 중인 고통 가운데서 하나님과의 뜨거운 사랑과 신뢰로 순종의 삶을 살아가는 여정을 밝고 씩씩하게, 그리고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책 속에서 저자는 ‘땡깡과 눈물의 기도’가 하나님과의 깊은 만남으로 ‘감사와 찬양의 기도’로 바뀌고, 나아가 “하나님은 고통 가운데서도 감당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시는, 멋지고 특별한 분”이라고 이야기한다.
이 책을 마주하는 모든 분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나비효과처럼 퍼져 날아가 우리들의 삶에 큰 힘이 될 것이다.
추천사
여는 글
Part I 시작 글 / 1. 하나님의 토닥여 주심을 경험하며
Part II 아픔이 찾아왔을 때 / 2. 평범했던 울신랑 3. 늘 열심히 일하는 울신랑 4. 잃어버린 일상 그래서 남들과 다른 일상 5. 여정의 시작 6. 한계에 부딪히다 7. 경피증(Scleroderma) 8. 명의인 다니엘 푸르스트(Dr. Daniel Furst) 9. 마우스피스를 끼고 사는 삶 10. 17년째 만나고 있는 통증 11. 공원돌기
Part III 살다보니 깨닫게 된 것들 / 12. 100도 이론 13. 이래서 관점이 중요한 듯 14. 내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은 진짜 많이 달라 15. 스트레스를 풀어라 16.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
Part IV 일상을 살아가는 이야기 / 17. 확실한 노후준비가 된 사람 18. 크리스마스 장식 19. 성격이 밝다는 것 20. 하나님이 허락하신 남편인 것이다 21. 어느 장로님 이야기 22. 꼭 새벽기도가 아니어도 괜찮겠죠 23. 긴 병에 효자 없다 24. 하나님이 보내주신 까마귀들 25. 까마귀 말고 다른 새도 있다 26. 신랑한테 감사하는 법을 배우며 산다 27. 울신랑의 기억력에 대하여 28. 나의 간사함에 대한 반성 29. 도시락 30. 에어컨과 히터 31. 장애인 주차카드 32. 하루의 마무리는 마사지로 33. 울신랑을 보고 위로받은 분도 있다 34. 관계 다이어트 35. 느낌상 수백 년 만에 갔던 여행 36. 쉬니까 좋겠다는 사람 37. 다행히 삼식이는 아니다 38. 모든 것을 이기는 17년 39. 울신랑이 섬기는 선교단체 이야기
Part V 마치는 글 - 우리의 삶은 계속 된다 / 40. ~ing (아직도 진행 중) 41. 주저리주저리 42. 결코 쉽지는 않겠지만
Part VI 부록: 울신랑이 쓴 지나온 삶의 이야기 / * 인생을 살다보니 * 믿음으로 사는 아내 * 사랑하는 분들을 향한 감사
내가 한참 힘들어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해도 확실한 답을 알 수 없을 때가 있었다. 그때 신랑한테 물었던 적이 있다.
“지금 우리가 가고 있는 이 길이 동굴이 아니라 터널이겠지?”
“언젠가 이 터널에서 나갈 수 있는 거지?”
“우리가 서 있는 이곳이 동굴은 아닌 거지?”
그때 우리 신랑이 해주었던 말이 있다.
“우리가 동굴에 있느냐 터널에 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야. 어디에 있든 하나님과 동행하고 있으면 그것으로 되는 거야. 하나님이 함께 해 주시면 그것으로 충분한 거야.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신다면 그곳이 터널이든 동굴이든 무슨 상관이야~”
할 말 없게 만드는 울신랑의 대답이었지만, 그 말이 맞는 말이라.... 처음 그 얘기를 들었을 땐 나름 섭섭하기도 했다. 그래서 “좋겠다, 하나님과 같은 편이어서.”라고 투정도 부렸었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우리 신랑 말이 정답이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면 그곳이 어디든 상관없는 것이 맞다. 하나님은 어디든 나와 함께 하신다. 지금도 나와 함께 하시고 계신 하나님 덕에 또 이렇게 나는 울신랑한테 받지 못한 위로(?)를 하나님께 받는다. ㅎㅎㅎ
고통이란 것이 겪을 때는 엄청 싫기만 했는데 지나고 보면 그 시간이 주는 유익이 참 많았음을 알게 된다. 빨리 지나가기만을 바라고 바랐는데 시간이 지난 후 뒤돌아보면 그 시간이 참 소중했으며 또 지금의 나의 모습을 만드는데 꼭 필요했던 시간이었음을 보게 한다. 울신랑이 아프면서 낫게 해달라고 울며불며 기도했다. 하지만 울신랑은 낫지 않았다. 그냥 아직도 아프다. 처음엔 그런 것 때문에 섭섭함도 많았다. 왜 내 기도를 안 들어 주시냐며 땡깡도 무진장 부렸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서 깨닫게 되는 것들이 있다. 낫게 해달라는 기도에는 치유로 응답해 주시지 않으셨지만 아픔 중에서도 살아갈 수 있게 하셨다. 나름 잘 살아갈 수 있게 하셨다. 낫는 것만이 기도 응답이 아니고 지금 내가 이렇게 살고 있는 것이 하나님의 기도 응답임을 알게 하신 것이다.